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집행부 감시·견제 본연 역할에 충실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10대 전반기 본격 출발… 재적의원 110명 중 107명 투표 참여

아주경제

신원철 의원(서대문1)이 제10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1000만 시민이 보여준 민심을 정책이란 그릇에 온전히 담아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의회 3선의 신원철 의원(서대문1)이 제10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서울시의회는 11일 제282회 임시회를 열고 신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이날 선거에는 재적의원 110명 중 10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신 의장은 103표를 얻었다.

신 의장은 "서울 곳곳에 드리운 양극화와 불평등이라는 어둠을 걷어내고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성장·평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활짝 열린 마음으로 집행부와 소통하겠다"며 "더불어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한 담론이나 총량적 지표보다는 삶과 직결된 작지만 소중한 변화들을 통해 시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시의회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진솔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 뜻을 모두 실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동료 의원들의 전문성을 기르는 데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신 의장은 "각 분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의정안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 안내서를 제작·배포할 것"이라며 "현재의 매우 제한적인 입법지원관 시스템을 개선해 실질적 의정 지원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제9대 의회에서 지방분권TF 단장을 역임한 신 의장은 '서울형 자치분권' 기반 구축과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지는 데 역량을 쏟는다.

신 의장은 "지난 9대 의회에서 마련한 '지방의회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서울시 수준에서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 개선부터 차근차근 이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책보좌관제 도입,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등 지방의회의 숙원 해결에 앞장선다. 신 의장은 "오직 서울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그 역할을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강승훈 기자 shkang@ajunews.com

강승훈 shkang@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