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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종부세 인상 권고안 오늘 발표...'차등 과세'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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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을 논의해 온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위가 오늘 종합부동산세 인상안을 확정해 정부에 권고합니다.

종부세 인상 폭은 물론 1주택자와 다주택자의 과세를 어떻게 달리할지도 관심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늘 전체 회의를 열고 종합부동산세 인상안을 확정해 정부에 권고합니다.

유력한 건, 과세 대상 금액을 정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종부세 세율도 구간별로 최대 0.5% 포인트까지 올리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 34만여 명이 5천7백억 원에서 최대 1조3천억 원까지 종부세를 더 내게 됩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차등 과세 방안도 담길 전망입니다.

집을 세 채 이상 가진 종부세 부과 대상자에게는 20% 안팎의 가산세를 부과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그동안 재정개혁특위에서는 이미 다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를 중과하고 있어서 종부세까지 더 물리는 건 불합리하다는 신중론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토론회 이후 보유세 개편안이 약하다는 여론이 나타나자, '3주택 이상 중과 방안'이 굳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세제 혜택을 줄 수 없다는 지적이 거세기 때문에 1주택 종부세 부과 기준을 완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종부세 과세 대상 금액이 6억 원 아래면 세율을 높이지 않는 방식으로, '조세 저항'을 줄일 가능성이 큽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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