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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토종 SW 기업 웹케시가 사내복지에 열심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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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은 취준생들의 꿈이다. 높은 임금도 좋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복지’다. 하루 삼시 세끼를 제공하는 식사부터 낮잠을 잘 수 있는 1인용 베드까지, 구글의 복지가 남다르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한국 IT기업들도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앞서고 있다. 이렇게 유독 IT기업들이 복지에 투자하는 이유는 뭘까? 웹케시 윤완수 대표는 그 이유가 IT기업의 특성에 있다고 말한다. “공장이 돌아가는 제조업 등과 달리 IT회사는 사람이 모든 걸 만듭니다. 개발자들은 창의력도 중요한데, 반복된 업무에 지치면 창의력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직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 나오고 싶은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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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SW기업 웹케시의 사내 카페테리아

웹케시는 대한민국 토종 SW기업이다. 약 300명이 근무 중인 웹케시의 회사 직원들은 사내 카페에서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한다. 모든 메뉴는 단돈 천원. 음료 외에도 샌드위치, 과일, 시리얼 등이 제공된다. 역시 천원이다. 카페의 수익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된다. 웹케시의 카페에는 직원들이 끊이지 않는다. 점심시간 후는 물론 언제든 방문하여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임직원 전용 카페인 만큼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에는 피트니스 센터도 만들었다. 그전에도 회사 근처 헬스장과 제휴를 맺어 이용이 가능했지만, 사내에 새로 지었다. 역시 직원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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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케시의 사내 피트니스 센터

샤워실에는 다이슨 드라이기를 구비했다. 직원들은 다이슨 드라이기를 보고 열광했다. A씨는 “집에도 없는 다이슨 드라이기가 회사에 있다”며 “가격이 비싸 백화점에서 구경만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회사에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웹케시의 복지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한화, 대명, 켄싱턴 등 다양한 리조트 시설과 제휴를 맺어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숙박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포천의 한 글램핑 업체와 제휴를 맺어 글램핑까지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캠핑카도 구비하고 있어 대여 후 전국 이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웹케시의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시설은 전국에 40개. 복지 때문에 회사를 떠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 외에도 웹케시는 경조사 지원, 주택자금 이자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자기계발 지원, 안식휴가 운영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웹케시 윤완수 대표는 “결국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웹케시의 모토는 언제나 좋은 직원, 좋은 회사다. 직원 복지에 아낌없이 투자해서 누구나 오고 싶은 웹케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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