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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개성공단에 제2아파트형 공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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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염두에 두고 개성공단 내 제1아파트형 공장(제1지식산업센터) 재개와 함께 추가 입주 수요에 대비한 제2아파트형 공장 건립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반기에 개성사무소를 개성지사로 환원하고 현재 서울본부 산하 개발사업본부 내에 남북경협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21일 산단공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산단공 관계자는 "남북 관계가 진전되고 교류가 활성화하면 제2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만 장기간 폐쇄돼 각종 설비 손상이 예상되므로 상당한 복구 비용과 시간,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7월부터 가동된 제1지식산업센터는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 섬유·봉제 임가공업체와 지원 기업 25개사가 입주해 있었다. 한창 가동 중일 때 노동자는 남측 51명과 북측 2795명 등 총 2846명에 달했다. 생산 규모도 연 1354만달러로 운영이 잘됐으나 지금은 가동이 중단됐다.

제2지식산업센터는 2007년 7월 산단공이 용지를 매입해 건립을 추진했으나 2010년 5·24 대북 제재 조치로 나대지 상태다. 용지 규모는 제1지식산업센터보다 큰 1만9490㎡, 토지 이용 기간은 2007년 11월부터 2054년 4월까지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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