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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뉴질랜드 여성 총리, 득녀…세계에서 두번째 현직 총리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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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다 아던(37) 뉴질랜드 총리가 21일(현지 시각) 첫 아이를 출산했다. 뉴질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임기 중 아이를 낳은 여성 총리다.

아던 총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딸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는 “4시 45분에 3.31kg의 아이를 낳았다”며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입원중인 공립 오클랜드병원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선일보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21일(현지 시각) 첫 딸아이의 출산을 SNS를 통해 알렸다./ 아던 인스타그램


아던 총리는 지난해 10월 37세의 나이로 뉴질랜드의 총리가 됐다. 1856년 이후 최연소이자 뉴질랜드의 3번째 여성 총리다.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임기 중 아이를 낳은 여성 총리가 됐다. 세계적으로는 1990년 딸을 출산한 파키스탄의 고(故) 베나지르 부토 총리 다음으로 두번째다.

출산 이틀 전까지 총리직을 수행한 아던 총리는 오는 6월 출산 후 6주간 출산 휴가를 간다. 그의 출산 휴가 기간에는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가 총리 대행을 맡는다.

아던 총리는 오는 8월 초 국정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 때부터는 아이 아빠이자 동거인인 클라크 게이퍼드가 아이를 돌볼 예정이다.

[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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