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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숙명여대 박물관, 구글과 함께 '코리안 헤리티지' 온라인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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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박물관, 구글과 함께 '코리안 헤리티지' 온라인 전시회 개최

메트로신문사

숙명여대는 교내 박물관 소장 유물과 미술품을 21일부터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협업해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사진은 숙명여대 박물관 소장 제복. /숙명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는 교내 박물관(관장 이진민)이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와의 협업을 통해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한국의 역사·문화·예술을 한 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최초의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전시 페이지 또는 구글 아트 앤 컬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코리안 헤리티지는 숙명여대 박물관을 비롯해 한국의 유수 역사 및 문화 기관 9곳과 구글이 협업하는 프로젝트로 고대 왕국 신라의 역사와 조선과 대한제국의 왕실 문화에서부터 전통 민속과 주요 무형 문화재까지 망라하는 온라인 전시회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3만 점 이상의 미술품과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트카메라(Art Camera) 초고해상도 이미지, 스트리트 뷰(Street View), 익스피디션(Expeditions), 360도 영상 등 구글의 첨단 기술을 통해 박물관과 문화 기관에 보존된 미술품과 주요 유적지를 온라인으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개해 한국의 다채로운 역사와 고유한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 세계와 공유한다.

숙명여대 박물관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홍완군 복식과 자수 초충도 병풍 외 다양한 소장 유물들을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특별히 20점의 대표 소장품의 디테일을 구글 아트 앤 컬처의 아트 카메라가 촬영한 기가픽셀 이미지로 볼 수 있다.

기가픽셀로 촬영한 자수 초충도 병풍을 확대하면 육안으로도 확인하기 어려운 섬세한 자수 기법과 색감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20점의 기가픽셀 이미지와 함께 약 200여 점의 소장품이 고해상도 이미지로 공개돼 숙명여대 박물관의 다양한 유물을 온라인으로 검색해 볼 수 있다.

또 온라인 방문객은 '여인, 삶과 생각', '한국의 자수 어제와 오늘' 등 5개의 온라인 전시회에서 한국 여성생활사와 자수공예, 전통 문양의 의미를 살펴보는 대화형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숙명여대 박물관 전시실의 실내 스트리트뷰를 통해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상으로 걸어 다니면서 생동감 있는 감상도 가능하다.

이진민 숙명여대 박물관장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으로 숙명여대의 소장품을 전 세계 온라인 방문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hy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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