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빗썸 '암호화폐 도난' 수사 착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해킹으로 350억원어치 털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암호화폐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는 "빗썸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로그파일(접속기록 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암호화폐 유출이 실제로 해킹에 따른 것인지, 전산망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사고인지를 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빗썸은 이날 리플을 비롯해 빗썸이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 350억원어치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전날 밤 11시께 이상 징후를 포착, 2시간 가량 지난 뒤 입금 제한 조치를 했고 자산 점검 중에 탈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해킹 사고는 중소 가상화폐 코인레일에서 해킹 공격으로 4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유출된 지 채 열흘도 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인레일 해킹건의 경우에도 확보한 서버 로그파일을 아직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