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와 A양 아버지는 가까운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A양과의 통화나 문자메시지를 찾지 못했으나 A양을 만났을 것으로 보고 행적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A양이 집을 나선 시간대 600m 떨어진 지점 CCTV에 김씨의 차량이 찍혔고 이 차량의 동선과 A양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동선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으로 김씨 휴대전화의 삭제 기록 등을 복구 중이다.
경찰은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강진군 도암면 야산을 6개 지원중대 600여명과 헬기, 드론, 수색견 6마리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하고 있다. 김씨가 어려서 살던 고향이다. 실종 당일 김씨 차량이 두 시간 넘게 머문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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