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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울산상의,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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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자원 세계화ㆍ정원산업 기반

브랜드 상승ㆍ지역경제 활성화도
한국일보

태화강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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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태화강 국가정원(면적 85만㎡) 지정을 산림청에 공식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태화강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세계화하고, 정원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정원 지정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태화강은 한때 급격한 산업화ㆍ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죽음의 강으로 불렸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태화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현재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복원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와 봄꽃 대향연 축제를 통해 태화강이 전 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울산상의는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경우 울산은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정원도시와 생태관광산업 육성의 랜드마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화강 대공원의 경우 면적이 국가정원 기준(30만㎡)을 훨씬 넘은 53만㎡에 이르며, 십리대숲, 대나무생태원 등 다섯 가지 주제별 테마공원이 잘 정비돼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태화강을 울산만의 보물이 아닌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정원으로 만들고, 국가정원 지정을 통해 위기에 처한 울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생태관광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만큼 지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 22만4,000여명이 동참한 국가정원 지정 서명부를 울산시에 전달했으며, 울산시는 지난 5월 30일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해놓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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