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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현대모비스 “대학생 70% 자율주행기술 가격보다 신뢰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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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생 70% 가량이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격보다 신뢰성을 우선 가치로 선택했다. 또 자율주행 기능 강화를 위해 평균 500만원 정도 추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현대모비스 2018년 미래차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 (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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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대표 임영득)는 19일 전국 대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 68% 가량이 완전자율주행차 보급에 있어 기술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가격 경쟁력을 꼽은 비중은 7%에 불과했다. 이 외에도 '법제도 마련(13%)'과 '사회인프라 구축(12%)'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는 만 19세 이상 대학생으로 자동 차선 변경, 분기 자동 진출입 등 HDA2(Highway Drive Assist·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 이상 자율주행 지원시스템의 잠재적 수요층이다. 지난해 20대와 30대의 국내 신차 신규 등록 대수는 약 40만대 규모로 전체 등록 대수의 26% 수준에 달한다.

이들은 앞으로 경제적 기반이 완성될 30대 중후반부터 완전자율주행차를 구매하게될 연령층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72%)는 15년 이내 완전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해 평균 500만원 정도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0~600만원이 29%로 가장 많았으며 200만원 이하(19%), 200~400만원(19%), 600~800만원(17%) 등의 순이었고, 800~1000만원(10%)과 1000만원 이상(6%)이라고 답한 학생도 있었다.

고속도로주행지원, 전방충돌방지, 차선유지지원, 스마트크루즈컨트롤과 후측방경보장치 등 국내 베스트셀러 준대형 차종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기본 패키지가 약 15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대학생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지불 용의 금액대가 비교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생들은 자율주행시스템을 선택하는 이유로 편리성과(46%) 교통체증 완화 (34%), 사고예방(19%) 등을 꼽았다. 이는 자율주행차가 탑승자를 운전이라는 행위에서 해방시킴으로서 여가 시간을 활용하기 위한 차내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In-Vehicle Infortainment system)과 시너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현대모비스가 올 초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양산적용한 원격전자동주차지원시스템(RSPA·Remote Smart Parking Assist)의 구매 의향에 대해선 62%가 옵션으로 채택하겠다고 답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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