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신태용호, 스웨덴에 1:0 패배...16강 적신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통쾌한 반란을 다짐했던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졌습니다.

비디오 판독으로 허용한 페널티킥이 결정적인 한방이 됐는데요.

목표였던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현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우리 대표팀 선수들 열심히 싸웠지만 졌습니다.

스웨덴의 힘과 높이를 경계했는데 예상대로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기자]
참 안타깝고 또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스웨덴은 강점인 높이를 충분히 살린 반면 우리는 준비했던 전술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강점인 스피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내용을 살펴봐도 우리가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완패했다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결승골은 후반 20분 나왔는데요.

박스 안에서 김민우 선수가 태클로 걷어냈는데 심판은 인플레이를 선언했습니다마는 잠시 후 이어지는 비디오 판독에서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스웨덴 주장 선수인 그란크비스트 선수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이승우, 정우영 선수로 교체하면서 동점골을 노렸습니다마는 스웨덴 수비는 알려진 대로 아주 견고했습니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는 대부분 190cm에 육박하는 스웨덴 중앙수비수에 차단됐고, 중원에서의 패스 정확도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스웨덴의 두 줄 수비를 깨려면 라인 사이 침투라든지 패스의 정확도가 필요했는데 이 부분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더구나 그동안 꼭꼭 숨겨 왔던 세트피스도 별다르게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 공격력 보완이 절실해진 상황인데요.

오늘 경기를 정리해보면 월드컵 처음 출전한 골키퍼 조현우 선수는 돋보였고 손흥민 선수는 애처롭다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조금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고 기대했던 이승우 선수는 무언가를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짧았습니다.

[앵커]
이제 다음 경기 멕시코전이 남았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할 텐데 역시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죠?

[기자]
멕시코는 보셨듯이 우승후보 독일을 꺾으면서 이번 대회 최대의 돌풍을 일으킨 팀입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봐도 스웨덴보다 앞선다라고 정리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전술을 바탕으로 아주 빠르면서도 위협적인 공격력을 가진 팀입니다.

여기에 우리 한국축구가 전통적으로 약간 개인기까지 갖추고 있어 아주 두려운 상대인데요.

멕시코를 이기지 못한다면 우리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이 됩니다.

우선 오늘 경기에서 필드골을 내주지 않은 수비의 견고함이 다시 한 번 필요하고요.

무엇보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골이 필요하겠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격력 보완이 아주 시급합니다.

오늘 스웨덴전에서는 김신욱 선수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황희찬, 손흥민 선수가 뒤를 봐주는 4-3-3 전술을 나섰는데요.

결과적으로는 그동안 잘해왔던 4-4-2보다는 위력적이지 않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멕시코전에서 어떤 전술적 변화를 선택할지도 지켜볼 대목이고요.

대표팀은 경기 직후 이제 베이스캠프가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다시 이동해서 멕시코전을 준비합니다.

멕시코전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토요일 정확하게는 24일 0시에 러시아 로스토프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YTN 김재형입니다.

▶ 24시간 실시간 뉴스 생방송 보기
▶오늘 나의 운세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