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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장진영 "김부선·주진우 부른 적 있나" 김어준과 언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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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장진영 변호사.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동작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장진영 변호사는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섭외에 불만을 나타냈다. 정작 이슈 중심에 선 인물들은 섭외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장 변호사는 이날 오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인 김어준씨으로부터 "안철수 서울시장 바른미래당 후보를 그동안 변호하다 이번에 미국으로 간 거에 대해 비난했다. 왜 갑자기 나섰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장 변호사는 "갑자기 궁금한 게 있다"며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쓰니 '뉴스공장'에 전화가 와 출연을 해달라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장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의 미국행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장진영 변호사와 김어준의 18일 방송 대화 일부.
장진영 : 제가 갑자기 궁금해진 게 있는데요. 어저께 제가 이 글을 쓰니까 바로 뉴스공장에서 전화가 와서 출연을 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김어준 : 보도가 많이 됐어요, 굉장히. 지금도 이름도 검색어에 계속 올라가 있고. 장진영 의원님 페이스북이나 SNS를 팔로우하는 건 아닙니다.

장진영 : 김부선 씨가 여기 나온 적 있어요?

김어준 : 없죠.

장진영 : 주진우 씨는 나온 적 있어요?

김어준 : 없죠.

장진영 : 그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안 부르면서 바른미래당 이건 뭐 사실 별 얘기도 아닌데.

김어준 : 별 얘기 맞죠.

장진영 : 뭐 이런 걸 이렇게 득달같이 불러서 갈등을 키우려고 하고....

김어준 : 갈등은 본인이 말한 거 아닙니까? 우리가 뭘 키우려고 그래요. 본인이 직접 말을 해서 부른 건데. 그럼 왜 나오셨어요? 나오지 말지.

장진영 : 이 얘기 하려고 나왔어요. 공정하지 않다, 그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고.

김어준 : 어떤 이슈를 어떻게 선택해서 어떻게 말할지는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

김씨가 "보도가 많이 됐다. 지금도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 있다"고 하자, 장 변호사는 "김부선씨가 여기에 나온 적 있냐"고 물었다. "없다"는 김씨 대답에 "주진우씨는 나온 적 있냐"고 물었다. 김씨가 "없다"고 하자 장 변호사는 "그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은 안 부르면서 바른미래당 이건 뭐 사실 별 얘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씨가 "별 얘기 맞다"고 하자 장 변호사는 "뭐 이런 걸 이렇게 득달같이 불러서 갈등을 키우려고 하냐"고 말했다.

김씨가 "본인이 직접 말을 해서 부른 것 아니냐"며 "왜 나왔냐. 나오지 말지"라고 말하자 장 변호사는 "(섭외가) '공정하지 않다'는 얘기를 하려고 나왔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씨는 "어떤 이슈를 어떻게 선택해서 어떻게 말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했다.

장 변호사 지적대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은 이 프로그램에선 다뤄지지 않았다. 공지영 작가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2년 전 주진우 기자가 이 당선인과 김부선의 얘기를 했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스캔들과 주 기자가 관련있다는 주장을 했음에도 주 기자는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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