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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제주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평가 내달 4∼6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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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세계지질공원 두 번째 재인증 절차 중 현장평가가 내달에 실시된다.

연합뉴스

세계지질공원은 이렇게 생겼어요
2013년 8월 24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에서 열린 '2013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현장 평가가 도 전역에서 실시된다고 18일 밝혔다.

재인증 현장 평가는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중국의 한 진팡과 스페인의 안나 루이즈가 참여한다.

이들은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 수월봉, 산방산, 용머리해안, 동백동산 등을 중심으로 지난 4년간 지질공원 관리 현황과 발전상황을 점검한다. 지역주민과 해설사의 의견도 청취한다.

유네스코는 이들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아다멜로 브렌타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재인증 여부를 논의한다.

제주도는 2010년 10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2014년 9월 재인증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두 번째 재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처음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지질명소는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서귀포층, 천지연폭포,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 수월봉 등이다. 재인증 때는 우도, 비양도, 선흘 곶자왈 등 3곳이 추가돼 대표 지질명소가 모두 12곳으로 늘었다.

도는 4년 주기로 이뤄지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를 위해 유네스코 권고사항의 이행과 지질공원 홍보 및 활성화, 국제교류 등을 추진했다.

2014년 재인증 당시 제시된 10가지 권고사항도 충실히 이행했다. 권고사항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주민 참여 확대, 지질교육 강화, 국제보호지역 간 협력 및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도는 지난해 2월부터 재인증을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권고사항 이행 및 각종 활용사업을 점검하고 보강했다. 지난 4년 동안의 관리·운영에 대한 경과보고서와 자체평가서, 관리계획, 증빙자료 등을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김창조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관광공사, 제주생태관광협회, 도 산하 박물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했다"며 "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이 유지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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