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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옥천서 '새콤달콤' 산딸기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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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리 여태현·최장순 부부

매일매일 분주… ㎏당 8000원

충청일보

충북 옥천군 옥천읍 매화리에서 20년째 산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여태현·최장순씨 부부가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를 수확해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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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옥천읍 매화리에서 20년째 산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여태현ㆍ최장순씨 부부가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를 수확해 들어보이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대청호를 품고 있는 대표 청정지역 충북 옥천에서 새콤달콤 맛있는 산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이 지역 노지에서 키운 산딸기는 5월 말에서 6월 말까지 딱 한 달간만 맛볼 수 있다.

산딸기에는 노화 방지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과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강,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탄닌이라는 성분도 많아 몸속 노폐물 배출을 원활히 하며,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옥천읍 매화리 5200여㎡ 야산에서 20년째 산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여태현(77)ㆍ최장순씨(72) 부부는 요즘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를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다.

출하 시기가 비교적 짧은 산딸기 특성상, 납품 시기를 맞추느라 부부 외에도 매일 7~8명의 인부를 구해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여씨 부부가 재배한 산딸기는 서울 가락동과 대전 오정동 등 대도시 농산물시장에서 kg당 평균 8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2500kg을 수확한 기쁨을 맛본 여씨는 "옥천은 산딸기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고 있다"며 "병해충 없이 잘 관리한데다 올해 일조량도 풍부해 지난해 물량 이상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청호 청정지역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공기와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옥천 산딸기는 특히나 높은 당도와 고운 빛깔을 자랑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지역 전체 90농가가 12ha의 밭에서 산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맛ㆍ향ㆍ빛깔 모두 뛰어나 비교적 높은 가격에 대도시로 납품되고 있다.

이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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