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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유권자 원망하는 낙선 사례 현수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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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끝난 뒤, 각 지역에서는 당선사례와 낙선사례 등의 인사말이 담긴 현수막이 내걸렸다.

당선이나 낙마에 상관없이 유권자에게 '고맙다','열심히 하겠다'는 감사 인사를 남기지만 황당한 문구로 논란이 되는 후보들도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우리 동네 선거구다. 이재명 싫은데 이 XX는 유권자 개무시한다"며 올린 한 장의 사진이다.

경기도의원 낙선자 최성권 후보자는 고맙다는 인사 대신 "이재명 같은 자를 경기도지사로 당선시키신 여러분, 최성권 낙선 시켜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조롱이 담긴 낙선사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재명을 택한 경기도민을 탓하는 듯한 내용으로 유권자가 차라리 자신을 낙마시켜줘서 고맙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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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에 나섰다가 낙마한 강요식 자유한국당 후보도 "인물보다 정당을 택한 민심에 반성하고 새롭게 뛰겠다"는 문구를 낙선사례 현수막으로 내걸었다.

인물은 되지만(?) 민주당 대세론 때문에 자신이 낙마했다는 패인 분석을 하는 내용이다.

선거 때마다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한 표를 달라고 하던 후보들이 선거가 끝나고 낙선하니 유권자를 질책하는 듯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분노하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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