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힘 … 우리 동네 다시보기 ②
증강현실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로
‘알유 부평’은 인천 굴포천 변화 담아
사라진 문화재·풍속 등도 가상 복원
화순문화원이 만든 홀로그램 영상 ‘적벽낙화’. [사진 한국문화원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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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1동 주민센터 앞. [최정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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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혁 부평문화원 기획사업팀장은 “증강현실 기술을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와 연동시켜 제작했다. 주민들이 복개된 도로 밑 하천에 물이 흐르던 옛날 모습을 휴대전화로 보며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문화원이 개발한 모바일 앱 ‘창녕 우포늪 문화지도’에도 증강현실 기술이 쓰였다. 우포늪의 13개 테마 길과 ‘명장면 뷰포인트’를 안내하면서, 요소요소 ‘AR’ 메뉴를 띄워 우포늪의 경치를 현장 정보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 앱 ‘알유 부평’을 실행한 모습. [최정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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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문화원은 현재 주춧돌만 남아있는 과천현 관아를 3D 영상으로 복원한 애니메이션 ‘토리의 시간여행’을 제작해 지난 4월부터 상영 중이다. 충남 태안문화원의 ‘디지털 융합 향토민속관’ 역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IT 기반의 디지털 콘텐트다. 태안의 전통 소금 생산 방식인 자염(煮鹽·바닷물을 끓여서 만든 소금) 관련 도구와 지역주민 기증 유물, 옛 상례 사진, 민속신앙 영상자료 등을 디지털 정보로 변환시켜 문화원 현관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정지수 태안문화원 사무국장은 “온·오프라인에서 박물관 기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내년쯤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태안문화원이 보유한 향토유물·기증자료 등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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