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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日아베 "북핵사찰·비핵화 비용 부담하겠다"…北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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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美신뢰조성 의도"

"납치자 문제 해결에 김정은 결단 필요"

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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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6일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필요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과 핵폐기 비용을 일본 정부가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요미우리TV와 인터뷰에서 "국제적 약속에 따라 북한이 비핵화를 추진하는 경우 그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1994년 제네바합의 당시 북한 경수로 건설 비용 중 일부를 일본 정부가 부담한 사례가 있다"며 비핵화에 따른 비용 부담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비핵화 과정에 IAEA의 사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신뢰를 조성하기 위한 미국의 의도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어떻게 행동할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 성명에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가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물론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납치문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큰 결단이 요구된다"며 "미국의 선례처럼 일본도 북한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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