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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文대통령, 경찰청장 민갑룡 내정-해경청장 조현배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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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2018.05.28. yes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300]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경찰청장에 민갑룡 경찰청 차장(53·경찰대 4기)을 내정했고, 해양경찰청장에는 조현배 현 부산지방경찰청장(58)을 임명했다.

민 내정자는 1965년 전남 영암 출신이다. 신북고등학교를 나왔고 경찰대를 졸업했다. 1988년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서울 송파경찰서장,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쳤다.

이철성 경찰청장의 6월말 퇴임에 따른 인사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 개혁에 가장 적합한 인사라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찰위원회의 동의를 거쳤다. 민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정식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현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왔다"고 인사 취지를 밝혔다.

조현배 신임 해경청장은 1960년 경남 창원 출신이다. 마산고,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를 나왔다.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거쳐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약 11개월 만에 해경의 수장을 바꾸는 것과 관련해 "해경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었다"며 "문 대통령은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해경을 지휘해야 한다고 해왔다. 조 신임 청장은 부산수산대 출신으로 바다를 잘 안다는 점과, 지역안배 차원에서 인사를 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드루킹 특검'의 특별검사보에는 박상융(사법연수원 19기), 김대호(19기), 최득신(25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중 박 변호사는 당초 허익범 특검의 특검보 6명 명단에 없었지만, 6명 중 한 명이 고사를 함에 따라 추가적으로 명단에 포함됐던 인사로 전해졌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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