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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文대통령, 경찰청장 후보자 민갑룡 내정…전남 출신 전략기획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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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정부 警수사권조정팀 전문연구관 지낸 대표적 기획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 민갑룡<사진> 현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민 내정자 선임 배경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의 6월 말 퇴임에 따라 내정한 것”이라며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한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경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청 차장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통제라는 현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왔다”며 “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 영암 출신의 민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신북고등학교, 경찰대 행정학과(4기)를 졸업하고 1988년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1년 서울남부경찰서 수사과장, 2001년 용인경찰서 경비교통과장, 2003년 경찰청 혁신기획단 전문연구관, 2005년 경찰청 수사권조정팀 전문연구관을 지냈다.

2007년 경찰청 혁신기획단 업무혁신팀장, 2008년 전남 무안경찰서장, 2009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 2011년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을 지냈고, 2012년 서울 송파경찰서장, 2013년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2014년 광주지방경찰청 제1부장, 2015년 인천지방경찰청 제1부장을 지냈다.

이후 2015년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2016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2017년 경찰청 기획조정관 및 경찰개혁추진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지금까지 경찰청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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