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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5G 주파수 경매, 18일 속개…3.5㎓ 대역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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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막을 연 5세대(5G) 주파수 경매가 1일차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총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주파수 대역폭을 나눠 가지는데 합의하지 못해 주파수 경매는 오는 18일 속개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열린 1일차 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오후 5시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할당할 주파수 및 대역폭은 3.5㎓(3.42∼3.7㎓) 대역의 280메가헤르츠(㎒) 폭과 28㎓(26.5∼28.9㎓) 대역의 2400㎒다.

경매 방식은 2단계에 걸친 혼합방식인 '클락 경매'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입찰에 참여할 양을 결정하는 경매가 진행되고, 2단계에서는 위치를 정하는 '밀봉입찰' 방식의 경매가 진행되는 식이다.

1일차 진행된 경매 결과, 경쟁이 치열한 3.5㎓ 대역의 경매는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1개 블록(10㎒)폭 당 가격은 957억원이며 경매 참가자의 수요가 공급 대역폭보다 큰 상황에서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3.5㎓ 대역의 최저경쟁가격(1개 블록 기준)은 948억원이다. 1개 블록 당 9억원의 가격이 오른 수준으로, 총 대역폭이 280㎒임을 고려하면 전체 가격이 252억원 정도 뛰어오른 셈이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던 28㎓ 대역은 1단계인 '대역폭 결정' 경매가 1라운드에서 최저경쟁가격에 종료됐다. 1개 블록(100㎒) 당 가격은 259억원이다.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경매는 3.5㎓ 대역의 1단계 입찰이 종료된 이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일차 주파수 경매는 오는 18일 오전 9시에 3.5㎓ 대역 1단계 클락 입찰 7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김나인 기자 silkn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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