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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경찰관, 단속 걸리자 도주…LPG 충전소 기둥에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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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단속을 거부하고 달아났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기둥을 들이받아 불도 났는데 바로 뒤쪽에 LPG 충전소가 있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이 찌그러졌습니다.

곳곳이 불에 탔습니다.

어젯밤 11시 55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죽암휴게소에서 34살 이모 씨가 몰던 차가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기둥에 이렇게 움푹 팬 자국이 어젯밤 사고의 흔적입니다.

바닥에는 기름이 흘러나와 이렇게 불에 탄 자국도 있고요.

뒤쪽에는 LPG 충전소가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LPG충전소 관계자 : 다행히 기둥이 망가져서 그렇지. 그렇지 않으면 바리케이트 치고… 항상 주의는 해야지. 가스 폭발 같은 거 위험하잖아.]

이 씨는 대전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입니다.

이날 대전나들목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거부하고 달아나다 사고를 냈습니다.

17km나 도망쳤던 이 씨는 기둥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경찰 관계자 : 싸이렌을 울리고 경광등으로 정지 신호를 했으나 무시하고 계속 도주 중에 청주휴게소로 들어가면서 사고를…]

이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9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이날은 6·13 지방 선거일로 최상위 비상령인 갑호비상이 내려져 있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음주 운전에 걸릴까봐 겁이 나 도망갔다고 진술했습니다.

(화면제공 : 청주 서부소방서·시청자 송영훈·차인철)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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