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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6·13 지방선거 D-1, 충북 정당·후보자 마지막 총력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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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에서 안 내리고, 혹은 눈물로…', 지지층 규합과 부동층 흡수위해 사력

청주CBS 김종현 기자

제7회 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충북도내 여야 정당과 후보자들은 지지층을 규합하고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한 마지막 총력 득표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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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시종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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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시종 도지사 후보는 이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청주지역에서 카퍼레이드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아침 출근길 거리인사 이후 종일 유세트럭에서 내리지 않고 손을 흔들며 거리 곳곳을 누볐다.

이 후보는 "충북이 맞은 모처럼의 호기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만이 살릴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손잡고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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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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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도 지지를 호소하는 담화를 발표하며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박경국 후보는 이날 도청에서 박덕흠, 정우택 국회의원 등 도당 공동 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잃어버린 충북 8년을 되찾고 삶의 질 우선의 새로운 충북을 만들 수 있도록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그동안 한국당이 보인 실망스러운 행태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그러나 도지사를 바꾸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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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훔치는 신용한 후보. (사진=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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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 역시 기자회견을 열어 막판 지지를 부탁하고, 잠을 자지 않고 유권자들을 만나는 이른바 '무박 3일 72시간 정책배달'을 이어갔다.

신용한 후보는 회견에서 "낮은 당 지지율과 남북 평화통일 이슈에 묻혀 공감할 수 있는 정책과 참신한 인물이 부각되지 못해 도민들께서 아깝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더 이상 아까워만 하지 말고 젊은 미래일꾼을 뽑아주시길 바란다"고 간청했다.

특히 신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그동안의 험난했던 여정이 떠올라 북받친듯 회견 중 지지를 호소하는 대목에서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민주당와 한국당,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 각 정당 충북도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청주에서 마지막 총력 집중유세를 펼치며 부동층 흡수에 안간힘을 썼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후삼, 한국당 엄태영,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도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았다.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북은 과연 어느쪽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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