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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경남지사 후보들 ‘취약지역’ 돌며 마지막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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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경수, 보수 성향 강한 진주시에서 집중 유세

김태호, 종일 도청 소재지 창원 돌며 거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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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12일 통영 중앙시장에서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경수 후보 선거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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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경남도지사 후보들은 자신의 취약 지역에 집중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침 7시30분 진주시 공단광장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했고, 거제·통영·고성·사천·창원을 거쳐 이날 밤 10시 김해시 내외동에서 거리인사를 할 때까지 하루 종일 경남 전역을 누볐다. 진주에는 저녁 퇴근 시간에 다시 들러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종일 도청 소재지인 창원에서 유세 차량을 타고 거리 인사를 했다. 김태호 후보 선거캠프는 “창원 5개 구를 지역위원회 안내를 받아 쉼 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마지막 거리인사를 언제 어디서 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진주·사천 등 서부 경남에서, 반대로 김태호 후보는 진보성향이 강한 창원 등 중동부 도시지역에서 약세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는 경남 전체에서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1.34%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11일 홍준표 대표는 창원시장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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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12일 하루 종일 유세차량을 타고 창원 시내를 돌며 거리인사를 했다. 김태호 후보 선거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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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후보는 다니는 곳마다 거리에서 “오늘은 북미 정상회담이 있고, 내일은 지방선거 투표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을 때 오늘과 내일을 역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로 기억할 것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 역사적인 순간을 여러분의 투표로 만들어주십시오”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김태호 후보는 “김태호가 당선되면 경남이 바뀌고 자유한국당도 바뀝니다. 나라의 균형을 잡아주십시오. 오만한 권력을 꾸짖어 주십시오. 경남은 김태호가 잘 압니다. 도지사는 김태호가 더 잘합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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