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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북미 정상 만난 날 코스피는 약보합…경협주 차익 매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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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 소식도 보며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한 시간 앞두고 개장한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인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2018.6.12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05%) 내린 2,468.8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63포인트(0.19%) 오른 2,474.78로 출발한 뒤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는 동안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결국 2,470선을 내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했지만 합의문의 세부 내용이 장 중 확인되지 않으면서 지수에 큰 힘을 보태지는 못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쏟아진 차익 실현 매물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등 당분간 대형 이벤트가 줄이어 시장에는 관망심리가 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 정점을 통과하면서 남북 경제협력 수혜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시장의 이목은 이제 FOMC와 ECB 회의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267억원, 6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천2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특허 침해 소송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005930](-1.00%)와 SK하이닉스[000660](-0.90%), POSCO[005490](-1.61%), KB금융[105560](-0.87%), 한국전력[015760](-0.14%)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2.06%), 현대차[005380](0.7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6%), LG화학(0.93%), 삼성물산[028260](0.80%), NAVER[035420](0.84%)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79%), 의료정밀(1.50%), 통신(1.36%) 등이 오르고 비금속광물(-4.77%), 건설(-2.44%), 철강·금속(-1.41%), 기계(-1.24%)는 약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61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23개이고 내린 종목은 492개였다. 7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주, 거래대금은 9조4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7%) 내린 875.04로 마감했다.

지수는 2.63포인트(0.30%) 오른 879.18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3억원, 20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4%), 에이치엘비[028300](4.52%)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나노스[151910](-2.64%)와 CJ E&M[130960](-0.33%), 포스코켐텍[003670](-2.05%)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0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6천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달러당 1,0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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