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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중소기업계, 북미정상회담 합의 "환영, 남북 경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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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직후 입장 자료서 '환영 입장'…'긍정적 결과"

개성공단 기업들도 "재가동 기대 높아져"

뉴스1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에서 한 임원이 개성공단 자료를 살펴 보고 있다.. 2018.6.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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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비핵화와 북한 체제 보장'을 골자로 한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내용이 공개되자 중소기업계는 "남북 경제협력(경협)' 재개를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직후 배포한 자료에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중기중앙회는 "전면적으로 중단됐던 개성공단의 조기 정상가동 같은 여러 의미 있는 남북경협 재개를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재추진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들도 기대 섞인 입장을 내놨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전 8시30분께 협회로 출근해 TV로 북미 정상회담 진행 과정을 지켜봤다"며 "두 정상(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걸 보니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다만 신 회장은 "개성공단 재가동 등 경협 가능성은 있지만 정부의 대북 진출 방안 같은 지원 계획이 공개돼야 구체적인 남북 경협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도 보였다.

이른바 '세기의 담판'이라 불린 북미 정상회담은 오후 1시 42분(싱가포르 시간)에 열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기까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합의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에 안보 보장을",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를위한 확고한 약속을"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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