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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DGB금융, 대구은행 등 계열사 임원 전원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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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DGB대구은행을 비롯한 관계사 전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사표를 제출한 임원은 대구은행의 상무급 이상을 비롯해 그룹 관계사 대표이사 및 부사장 등이다. 이번 사직서 제출은 첫 외부출신 회장 취임에 따른 인적 쇄신의 일환에 동참하고자 하는 전 임원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이뤄졌다.

조선비즈

조선DB



지난 5월 31일 취임한 김태오 회장은 고객과 지역 사회의 신뢰 회복 그리고 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조직 및 인적 쇄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혁신 의지를 밝혀왔다. 이번 임원 사표는 곧 실시될 조직개편에 앞선 재신임을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임원들의 사표는 오는 7월 추진 예정인 그룹 조직개편과 맞물려 적법한 내부 절차에 따라 심사한 뒤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은 보다 투명한 방식과 공정한 기회의 임원선임절차 진행을 위해 예비 임원선임 프로그램 ‘DGB HIPO Program’ 도입을 검토 중이다. HIPO는 High Potential의 약자로, HIPO 프로그램은 향후 DGB금융 경영진이 될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심사 후 그룹임원인사위원회 절차에 따라 예비 임원선임 절차가 진행된다.

한편, 대구은행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비자금 조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2명의 임원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를 내렸다.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는 관련 의혹을 해소한 뒤 취임할 예정이다.

이승주 기자(s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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