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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네이버, AI 음악 추천 엔진 '바이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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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네이버(NAVER(035420))는 사용자 개인 취향과 주변 맥락까지 고려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추천 엔진 ‘바이브(VIBE)’를 오는 18일부터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차세대 음악 소비 패턴을 고려해 개발한 AI 기반 음악 추천 엔진이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콘텐츠, 상품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AiRS), 에이아이템즈(AiTEMS) 등을 운영하며 축적한 AI 기술을 음악 콘텐츠에 적용했다.

바이브는 AI가 사용자 개인의 취향을 고려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곡을 엄선하고,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끊임없이 생성해준다. AI로 ▲사용자의 음악 감상 패턴을 학습하고 ▲개별 음원까지 분석해 다각적으로 추천에 활용한다.

개인의 음악 감상 패턴을 바탕으로 선호 장르와 아티스트를 파악하고, 협력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 모델을 활용해 비슷한 취향의 사용자 그룹이 많이 소비한 음악을 추천한다. 딥러닝(Deep Learning)을 이용해 개별 음원의 특성을 추출,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곡까지 예측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네이버 뮤직 사용자는 AI가 빠르게 취향을 파악해 음악을 추천할 수 있다. 신규 사용자는 설정을 통한 취향 조사 후 음악을 추천 받는다.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네이버 뮤직 이용권이 필요하며 이용권이 없는 사용자는 리스트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바이브를 향후 AI 스피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해 나가며, 사용자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는 ‘추천 엔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류대원 바이브 테크리더는 “사용자 취향이 중요한 뮤직 콘텐츠의 특성을 고려해 사용자들의 즉각적인 피드백까지 추천에 반영한다”며 “순간마다 변화하는 사용자 취향과 나아가 사용자 맥락과 주변 환경까지 고려하는 뮤직 추천 엔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kb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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