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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쩐의 전쟁' 스타트…5G 주파수 할당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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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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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조2760억원에 달하는 5세대(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는 이날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방문해 5G 주파수 할당신청서를 제출한다.

가장 먼저 KT가 오후 2시에, LG유플러스가 3시, SK텔레콤이 4시에 신청서를 차례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파수 경매 접수안에는 주파수 할당신청서와 주파수 이용계획서가 포함된다. 이를 토대로 과기정통부는 서류를 검토하고 8일 할당 적격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3사 모두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5일에 본게임인 경매가 열린다. 주파수 경매는 한 사업자가 가져가는 주파수 블록 개수를 결정하는 1단계(클락입찰)에 이어 블록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밀봉입찰)로 진행된다.

3.5㎓(기가헤르츠) 대역은 10㎒(메가헤르츠)씩 28개, 28㎓ 대역은 100㎒씩 24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최저경쟁가격(시작가)은 3.5㎓ 대역(280㎒폭) 2조6544억원, 28㎓(2400㎒폭) 6216억원 등 총 3조2760억원이다.

한 사업자가 낙찰받을 수 있는 최대 대역폭은 3.5㎓는 100㎒, 28㎓ 대역은 1000㎒다. 경쟁이 치열한 3.5㎓ 대역에서 한 사업자가 낙찰받을 수 있는 한도(총량제한)가 100㎒폭으로 정해지면서 총 낙찰가는 4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국망으로 쓰이는 3.5㎓ 대역은 수요가 많아 3사 모두 100㎒폭을 기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용기간은 2018년 12월 1일부터 3.5㎓ 대역 10년, 28㎓ 5년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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