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성인게임 전쟁 시작됐다…3040 타깃 게임들 출시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0대 중심 성인 직장인 타깃 모바일게임 전쟁이 시작된다. 부동의 1위 성인게임 ‘리니지M’이 30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가운데 내달초 대형 신작 ‘뮤오리진2’, ‘카이저’ 등이 출시된다. 또 원조 직장인 게임 ‘블레이드’의 후속작 ‘블레이드2’와 동양 판타지 기반의 성인향 게임 ‘라스트소울’도 출격을 앞뒀다.

매경게임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오는 30일 ‘리니지M’의 첫 번째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을 기존 PC게임 ‘리니지’와는 별도의 지식재산권(IP)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발점으로 내세운 대규모 패치다. 지난 15일 김택진 대표가 직접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총을 무기로 사용하는 ‘리니지M’의 오리지널 클래스 ‘총사’가 등장하고 신규 서버 ‘아툰’도 추가된다. 현재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자 몰이에 한창이다.

오는 6월 4일에는 웹젠(대표 김태영)의 ‘뮤오리진2’와 넥슨(대표 이정헌)의 ‘카이저’가 맞대결한다.

이중 ‘뮤오리진2’는 원조 성인 타깃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의 후속작으로 기대가 높다. 이미 올해 초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돼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다. 다른 서버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월드 시스템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전작 출시 당시에 비해 시장 경쟁이 치열하지만 한층 업그레이드된 게임성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작의 흥행성적으로 잇는다는 계획이다. 핵심 이용자인 3040층 외에도 비교적 젊은 이용자의 유입에도 힘쓴다. 사전예약자는 150만명 이상이다.

‘카이저’는 넥슨의 첫 성인게임으로 불리는 모바일 MMORPG다. 자유 시장 경제를 표방하며 ‘1대1 거래’를 도입해 3040층을 정조준했다. 미국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분류인 ‘R등급’을 마케팅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도 포인트다. ‘리니지2’ PD 출신의 개발자 채기병 패스파인더에이트 이사가 제작을 이끌고 있어 무한경쟁과 자유경제 기반 시스템이 모바일 MMORPG에 최적화돼 담겼다고 평가 받는다. 사전예약자는 100만명을 넘었고 6월 4일 사전오픈, 6월 7일 정식 오픈한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 ‘블레이드2’와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 ‘라스트소울’도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블레이드2’는 지난 2014년 대한민국게임대상 수상작 ‘블레이드’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작 ‘블레이드’의 경우 언리얼엔진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성으로 30대 남성 직장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1주년 당시 서비스사 네시삼십삽분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의 82.64%가 남성이었고 연령별로는 30대 이용자가 41.12%에 달했다. ‘블레이드2’는 전작의 액션성을 강화하고 그래픽 품질도 높여 또 다시 액션 RPG 열풍을 노린다.

지난해 설립된 라인게임즈의 첫 작품이 될 ‘라스트소울’은 동양 판타지풍 세계관의 모바일 MMORPG다. 전형적인 성인 취향의 오픈형 필드 전투와 이용자간 장비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이미 지난 1월 한차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7월 중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