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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차지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서 섹시한 집시여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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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차지연. 제공 | 알앤디웍스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배우 차지연(36)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로 변신한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가진 차지연은 다양한 뮤지컬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해온 뮤지컬 배우다. 특히 ‘복면가왕’을 통해 가창력을 알린 이후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차지연은 오는 6월 8일 개막해 8월 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세 남자의 구애를 받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을 열연할 준비를 마쳤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한 꼽추 콰지모도와 남자들의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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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제공 | 알앤디웍스



공연을 앞둔 차지연은 에스메달다 역이 오래전부터 꿈꾸었던 배역이었다.

차지연은 “10년 전 이 작품의 오디션을 봤는데 떨어졌다. 10년 만에 에스메랄다 역을 맡게 돼 기쁘다”고 배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한국어버전 10주년 기념 공연이라 더욱 의미깊다는 그다.

에스메랄다는 꼽추 콰지모도를 비롯해 가톨릭 신부 프롤로, 파리 근위대장 페뷔스 등 세명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인물이다. 이들은 에스메랄다를 한 번 본 뒤 치명적 매력에 사랑의 열병에 빠진다. 차지연은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폭발적 가창력 등 에스메달다 역에 적격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지연은 “예전에는 에스메랄다를 볼 때 섹시하고 관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섹시함 보다는 생명력, 생동감, 순수함, 정의로움 등이 어우러진 묘한 섹시함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다양한 요소가 담긴 섹시함을 표현해내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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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제공 | 알앤디웍스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는 늘 의심한다는 고백이다.

차지연은 “나는 내 노래에 만족하지 못한다. 나를 잘 믿지 못하고 끊임없이 의심한다. 스스로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차지연은 “노래 뿐 아니라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대에는 가정환경이 어려워 부정적인 성격이었다는 차지연은 결혼과 출산이 삶에 대한 시선을 180도 달라지게 만들었다는 고백도 곁들였다.

차지연은 “집안 환경이 어려워 매사에 부정적인 성격이었다. 그러나 결혼과 2년 전 첫아기를 출산하면서 내 삶에도 긍정이 생겼다. 아기를 보며 힘을 얻는다. 사랑이 가득한 아기로 키워 괜찮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래 세계 25개국에서 1200만명 이상 관람하며 흥행한 작품이다. 지난 2008년 국내에 초연된 이래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대성당의 시대’,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등 가슴을 울리는 명곡을 들을 수 있다.

이번 한국어 버전 10주년 공연에서는 인기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배우 케이윌, 윤형렬, 차지연, 윤공주, 유지, 마이클리, 정동하, 최재림, 서범석, 민영기, 최민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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