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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드루킹 재판 다음달 20일로 연기... 변호인 줄사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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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포털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주범으로 꼽히는 ‘드루킹(본명 김동원·49·사진)’ 재판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재판부는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드루킹 일당의 재판을 다음달 20일 오전 10시로 연기했다. 새로 선임된 국선변호인인 김혜영(40) 변호사가 이날 기일연기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드루킹의 변호는 윤평(46) 변호사와 장심건(40) 변호사가 맡았었다. 이들이 사임한 후에는 오정국(50) 변호사가 변호를 맡아왔다. 오 변호사마저 지난 21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하며 드루킹은 변호인이 없게 됐다. 형사소송법은 구속 피고인이 변호인이 없는 경우 법원이 직권으로 변호인을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23일 국선변호인인 김 변호사를 드루킹의 변호인으로 지정했다. 드루킹과 공범인 '둘리' 우모(32)씨, '솔본아르타' 양모(34)씨, '서유기' 박모(30)씨의 변호도 김 변호사가 맡고 있다. 김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때 국선변호인으로 지정돼 변호하기도 했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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