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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김시덕 “앞으로 강남과 쌍벽 이룰 서울 핵심지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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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명강]



13일 오전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재테크 명강-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편 2부’가 공개됐다. 고려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과를 전공한 김시덕 박사는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을 지냈다. 유튜브 등 여러 SNS와 방송에서 부동산 전문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 박사는 재테크 명강에서 ‘한국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1부에서 ‘국제정세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설명한 김 박사는 2부에서는 강남을 비롯한 대서울권의 미래에 대해 전망했다. 대서울권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시흥·안산·화성·평택·아산·서산·당진의 서해안 지역에 형성된 산업벨트까지 포함한 지역을 말한다. 김 박사는 “대서울권은 앞으로도 반세기 정도는 (한반도의) 중심성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김 박사는 “강남은 재난지역인데다 국가가 버린 지역”이라며 “국가가 관여하지 않다 보니 부실공사가 많았는데 역설적으로 이런 점이 강남의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은 오로지 민간의 힘, 자본의 힘만으로 만들어진 도시”라며 “제2의 강남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국력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제2의 강남은 나오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가 재테크 명강에 출연해 한국 도시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선일보 머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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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울 내에서의 핵심지역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박사는 “지금까지 서울의 3대 권역은 사대문권, 영등포권, 강남권이었는데 이중 사대문권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축 역할을 해온 영등포권 이미 많은 기능을 상실했지만 세력이 더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사대문권을 대체할 이 지역은 강남권과 쌍벽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사대문권을 대체할 핵심 지역은 ‘조선일보 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서울권에서 호재로 언급되는 GTX에 대해서는 “마냥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GTX-A 중 파주 운정부터 서울역까지 북쪽 구간, GTX-B에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구간은 철도를 아예 새로 놓는 곳이기 때문에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반면 GTX-A 노선에서 삼성역부터 남쪽 지역은 기존 노선을 함께 쓰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처럼 천지개벽하는 효과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GTX보다 더 주목해야 할 교통망은 어느 곳인지, 대서울권에서 주목해야 할 지역은 어디인지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 명강′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5ur_aP4jovQ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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