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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檢, 이틀 연속 한진 압수수색…조회장 탈세 수사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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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통로' 트리온무역 등 10여곳

뉴스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세금탈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남부지검 형사6부는 조양호 회장 일가의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2018.5.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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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세금탈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틀 연속 압수수색을 이어가며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25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탈세 등 혐의와 관련해 트리온무역, 미호인터네셔널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트리온무역은 대한항공 스카이샵에 주류를 납품하는 업체로, 한진 일가의 비자금 조성 통로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호인터네셔널 역시 대한항공에 기내면세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미호인터네셔널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에도 한진빌딩과 한진 계열사 정석기업, 조양호회장 형제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했었다.

남부지검 형사6부는 조양호 회장 일가의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 등도 수사 중이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조세포탈 혐의로 조 회장을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조 회장 형제들이 선친인 고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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