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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대우건설 사추위 "김형 사장 후보, 뇌물공여 무혐의에 호주 로이힐 부실 책임자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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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가 회사의 사장 후보로 최종 선정된 김형(62·사진)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의 자격 요건이 미달이라는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사추위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형 후보가 현대건설 재직 시절 공직자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에 대해 “후보자가 당시 검찰 조사는 받았지만, 무혐의가 인정돼 기소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가 삼성물산 부사장 재직 당시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친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의 책임자이며, 서울지하철 9호선 싱크홀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력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추위는 “로이힐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에서 별도 조직으로 운영돼 후보자는 전결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고, 서울지하철 9호선 ‘싱크홀 사건’ 발생 책임과 관련해선 해당 사건의 현장 책임자였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사추위는 3월 28일 구성돼 사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다. 내외부인사 38명의 지원자 중 압축된 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달 18일 비공개 면접심사를 진행했으며, “종합적 관리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다각도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한 끝에 김형 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임시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사장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진혁 기자(kinoe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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