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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최종구 "우리은행 정부 잔여 지분, 지주사 전환 후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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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우리은행에 대한 정부의 보유지분(18.02%) 매각은 지주사 전환이 완료된 이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금융위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간의 공감대 있었다”며 “우리은행이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아무래도 시장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최종구 금융위원장 / 조선DB



이어 “지주사 전환은 정부가 보유한 잔여지분의 가치를 높이는 데도 타당한 방향”이라며 “지주사 전환 완료까지 약 7개월 걸린다고 보고 잔여 지분 매각도 그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가 고려할 것은 지분 가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이며 그것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지주회사 전환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해 자본효율성 제고 및 기업가치를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kal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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