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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LG전자, 국내 최대 14㎏ 용량 트롬 건조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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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는 14㎏ 세탁물까지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모델명: RH14VH, RH14WH)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세탁물을 넣는 드럼의 부피가 국내 출시된 건조기 가운데 가장 큰 모델이다. 용량이 클수록 더 많은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건조 성능도 뛰어나다.

신제품은 대용량 빨래를 위한 특화코스 기능을 갖췄다. 이불코스는 두꺼울 겨울 이불도 건조할 수 있다. 이불, 베개 등을 털어주는 ‘침구털기’, 20분 만에 패딩 볼륨감을 살려주는 ‘패딩리프레쉬’ 코스도 있다.

신제품은 저온의 열을 사용하는 히트펌프 방식으로 대용량 빨래를 건조한다.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를 2개로 늘려 효율을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와 건조기 내부에서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구현했다.

조선비즈

LG전자 트롬 건조기 신제품.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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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 결과 신제품으로 세탁물 5㎏을 건조할 경우 전기료는 ‘에너지모드’ 기준 117원이다.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57분 만에 건조가 끝난다.

‘살균코스’를 사용하면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세균들을 99.9% 없앨 수 있다.

신제품은 16㎏ 이상 트롬 세탁기와 외관이 동일하다. 제품 아래쪽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건조기와 세탁기를 위아래로 배치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강력한 물살이 콘덴서 부분을 자동으로 씻어주기 때문에 고객이 직접 콘덴서 부분을 청소할 필요가 없다. LG 세탁기의 무게감지 기술을 적용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예상 건조시간 정확도를 높였다.

자주 사용하는 옵션과 날씨정보를 토대로 최적의 코스를 추천해주는 ‘스마트케어’ 기능도 유용하다.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운동복, 아웃도어발수, 리프레쉬 등 총 11개 ‘다운로드코스’를 사용할 수 있다.

가전 업계에선 올해 국내에서 건조기가 1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조기 보급률이 아직 10% 내외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에 대해 모두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179만~189만원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핵심 부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류 관리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박원익 기자(wi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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