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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줄리아니, 트럼프 특검 진술 '일축'…"그는 러시아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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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러시아 스캔들' 특검 로버트 뮬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PG)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가 진실을 찾고자 하는 것이라면 내일이라도 특검에서 진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그러나 "진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해, 특검 진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CNN방송 프로그램 '더 데이'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특히 과거 '살림의 여왕'으로 불린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가 특검에서 진술한 뒤 위증죄로 기소된 사례를 들면서,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하고자 '위증죄 함정'을 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뮬러 특검이 자신을 "공정하게 대한다면 대화할 수 있다"며 특검의 대면조사에 응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줄리아니 전 시장을 비롯한 변호인단은 일제히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최근 뮬러 특검팀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6일 CNN과 폭스뉴스 등에 출연해 "그들은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다. 적어도 우리에게 인정했다"고 말했다. 뮬러 특검팀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아직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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