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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윤석헌 "금감원 조직안정 최우선…거시건전성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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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조직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전 임직원이 흔들림 없이 금융감독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해달라"며 감독자로서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금융기관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 금융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원활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등 3대 태스크포스(TF) 및 경영혁신TF를 통한 감독역량 강화 및 경영혁신 노력은 당초 계획대로 연속성 있게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최근 신흥국 불안 등에 따른 거시건전성 모니터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통화 가치가 절하되고 CDS 프리미엄이 큰 폭 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발언이다.

윤 원장은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심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취약 신흥국의 현황, 금융회사 익스포져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관련 부서와 각 감독국을 향해 "가계부채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리스크를 예의 주시하고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 등에 대한 파급영향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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