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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北 최고위급 방중" 다롄 공항 비상태세…김정은-시진핑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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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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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 추정되는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 다롄을 어제(7일)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맞다면 지난 3월 말 중국 방문 이후 40여 일 만에 다시 중국을 갔다는 건데, 북·미 회담을 앞두고 북·중 두 나라가 부쩍 거리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던 중국 다롄공항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정오부터 다시 탑승수속업무가 정지됐습니다.

공항전체에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는 가운데 일부지역에 가림막이 설치됐고, 공항내부에서는 휴대폰통화도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최고위층의 방문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북한 최고위층 인사도 이곳에 와 서로 만났다는 소문이 급속히 번졌습니다.

현지에서는 평소 정기운항편이 없는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를 봤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다롄공항이 하루 만에 다시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미뤄, 어제 방문했던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은 오늘 다롄에서 자국산 첫 항공모함의 시험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정부가 이 자리에 북측 인사를 초청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다롄의 영빈관에서 어제 시진핑 주석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를 만났다는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의 첫 항공모함 시험운항을 참관한다면 기존의 북·중 관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인만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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