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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모닝·아이오닉·니로·투아렉, '화재 위험' 22만대 리콜…레인지로버 벨라 '습기 제거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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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기아차, 현대차, 폭스바겐, 랜드로버 등 4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10개 차종 23만10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IT조선

먼저 기아차 모닝(TA) 등 2개 차종 19만562대는 연료 및 레벨링 호스의 재질 결함으로 호스가 균열되어 누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26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개선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9579대,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만9988대는 엔진 클러치 구동장치의 결함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장치 내 오일 누유 및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차는 26일부터 각 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가 가능하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550대는 외기유입조절 작동장치 제어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작동장치 부품의 변형 또는 파손을 일으켜 외기유입조절이 불가능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창유리 습기 등이 제거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27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가 이뤄진다.

폭스바겐 투아렉 3.2 등 3개 차종 334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의 결함으로 연료압력에 의한 균열 등이 발생하고, 이 균열로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7일부터 폭스바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으면 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IT조선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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