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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세계 최고 부자인 아마존 CEO "주식팔아 우주 개발에 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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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가진 현금을 어디에 쓸까. 베저스는 24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출판사 '악셀 스프링거'로부터 기업 혁신가 상을 받으며 자신이 가진 부를 우주 개발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베저스는 매티어스 도프너 악셀 스프링거 CEO가 '엄청난 양의 부를 어디에 쓰느냐'는 질문에 "아마존에서 벌어들인 돈을 투자하는 유일한 분야는 우주여행이다"며 "대부분의 수입을 민간 우주 개발 기업 '블루 오리진'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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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저스는 "블루 오리진은 내 재산을 모두 사용할 정도로 값있는 회사다"라며 "블루 오리진에 투자하기 위해 아마존 주식을 계속 청산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베저스는 3월 6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2018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베저스는 2017년 아마존 주가가 59% 증가하며 재산이 392억달러(42조3203억2000만원) 늘어 총 1120억달러(120조9152억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베저스는 개인의 쾌락을 위해선 부를 사용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최근 가족들과 함께 노르웨이로 휴가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베저스는 "내 즐거움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이 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노르웨이에서 3박 4일 동안 얼음 호텔에서 머무르며 개 썰매도 탔다"고 말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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