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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한반도, 운명의 D-3...靑 만찬 메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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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 이종훈, 정치평론가 / 노영희, 변호사

[앵커]
남북 정상회담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북이 막바지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만찬 테이블에 오를 메뉴도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전문가 세 분 모셨습니다.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그리고 노영희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사흘 후 판문점에도 봄이 올까요. 주제어 보시죠.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지금 막바지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만찬 메뉴가 확정이 돼서 공개가 됐습니다. 음식의 정치학이다 이렇게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 청와대에서 직접 발표를 했는데 평양냉면이 테이블에 오른다 그러죠?

[인터뷰]
네, 문재인 대통령이 요청을 했다고 하고 북측이 흔쾌히 응했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에 우리 예술단이 북한에 가서 공연하고 사실은 옥류관 냉면을 먹지 않았습니까?

화면으로도 저도 보고 아마 대부분 다 보셨을 텐데. 문재인 대통령도 많이 부러우셨던가봐요. 그래서 저거 한번 먹고 싶은데, 사실은 꼭 북한이 응해 줄지 안 해 줄지 모르는 상태에서 제안을 한 것 같은데 의외로 북측에서 선뜻 응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옥류관 냉면 수석 지금 요리사가 온다는 거죠? 북측 판문각으로 제면기까지 직접 가지고 와서 그 현장에서 뽑아서 그야말로 생면 상태에서 생생한 맛 그대로 선보인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제가 문재인 대통령이 좀 부럽네요.

[앵커]
드시고 싶으십니까?

[인터뷰]
네.

[앵커]
김의겸 대변인이 오늘 평양 냉면이 메뉴에 오르게 된다 이렇게 직접 발표를 했는데요. 내용 좀 들어보시죠.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그분들의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만찬 음식으로 옥류관 평양냉면이 좋겠다"고 북측에 제안했고, 북측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북측은 옥류관 냉면을 제공하기 위해 평양 옥류관의 수석요리사를 행사 당일인 27일 판문점으로 파견하고 옥류관의 제면기를 판문점 통일각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통일각에서 갓 뽑아낸 냉면은 만찬장인 평화의 집으로 바로 배달돼 평양 옥류관의 맛을 그대로 살릴 예정입니다.

[앵커]
수석 요리사가 오는데 면이 불을 수 있으니까 제면기까지 갖고 온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화해와 협력을 다하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굉장히 좋은 신호라고도 볼 수 있는 것 같고요. 일단 이 장면을 전 세계가 생중계로 모두가 보고 있는 장면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사실은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대한민국으로 오는 것 자체도 엄청난 뉴스인데 거기에 덧붙여서 평양 옥류관의 냉면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오는 것도 하나의 굉장히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메뉴에 대한 기본적인 의미를 보니까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내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속에서 이 메뉴 하나하나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이번 정상회담이 1차, 2차 정상회담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2018 정상회담이라는 의미를 담은 만큼 아마 여기에 대한 메뉴에도 여러 가지 고심의 한적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청와대 대변인이 직접 정상회담 만찬 메뉴를 이렇게 길게 설명하는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 것 같은데 그만큼 이번 만찬이 좀 특별하다 이런 의미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번 만찬 관련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유년시절에 먹었던 스위스식 감자전이라든가 또 문 대통령이 예전에 드셨다고 하는 부산 달고기구이라든가 사실 저도 처음 들어봤어요.

달고기구이는. 그런데 그런 음식들을 굳이 얘기를 하면서 우리가 이런 음식들을 대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을 구체적으로 많이 했는데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음식이 사실 가장 중요해요. 우리가 뭔가 일을 하기 전에는 맛있어야 되고 배가 불러야지 기분이 좋아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심리학적으로도 뭔가 불편한 상태에 있으면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협상을 하거나 얘기할 때 좀 불편하고 오히려 일이 좀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음식을 준비하는 것부터 아마 김정숙 여사가 신경을 쓰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들요.

옛날부터 계속해서 음식, 청와대에서 마련한 음식 이런 것들에 대한 설명이 많기 때문에. 그래서 중요한 것은 각각의 음식에 담겨져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가 생각하면서 먹는 것도 중요한데 그만큼 만찬에 신경을 많이 썼고 그리고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이런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갓 뽑아낸 평양냉면을 맛볼 수 있게 될 텐데요. 남측 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이 평양냉면을 맛봤었죠? 당시 백지영 씨가 어떤 얘기를 했었는지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백지영 / 남측 예술단]
너무 맛있어요. 하얗고 밍밍한 그 냉면이 아니고요. 약간 양념이 덜 된 칡냉면 느낌인데 온도가 차지 않고 미지근한데 되게 새콤해요.

사실 공연이 중요한 거지만 저는 냉면도 공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 저는 기대 이상인 것 같아요.

[앵커]
봄이 온다 공연만큼 화제가 됐던 평양냉면. 이종훈 평론가님이 보면서 괴로워하시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네. 그러니까 백지영 씨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공연보다 저 냉면에 더 많은 관심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굉장히 이른바 면치기 하는 장면들도 나오고 그래서 보면서 굉장히 어우, 우리도 가서 먹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씀도 많이 하셨는데 사실은 국내에서는 특히 젊은층에서는 밍밍한 맛의 평양냉면이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러니까 저만 해도 좀 이제는 맛이 익으니까 저 냉면을 굉장히 좋아하게 됐는데 사실은 나이 드신 분들이 더 그런 걸 좋아하고 국내의 젊은층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냉면의 원래 진수를 제대로 맛보려면 사실은 평양냉면에도 좀 익숙해져야 된다 그런 거죠.

[앵커]
또 평양냉면에 얽힌 얘기가 두 그릇을 먹는 게 예의다, 이런 얘기도 는데 이번 정상회담 만찬 때는 어떻게 될지 그 부분은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상회담 만찬 메뉴 하나하나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각 메뉴마다 사연이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메뉴 보시죠.

미리 보는 정상회담 만찬 메뉴입니다. 감자전인데요. 스위스식 감자전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스위스 뢰스티, 저희에게는 좀 이색적인데요.

이것을 우리 식으로 재해석했다고 하고요. 부산 달고기 구이는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과 스위스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해서 선정이 됐다고 합니다.

스위스식 감자전 이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는데 미식가인 이종훈 평론가님께서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저도 참 뢰스티 참 좋아하는데요. 감자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자채를 쳐서 하는 건데 프랑스에 라따뚜이가 있다면 스위스에는 뢰스티가 있다.

[앵커]
스위스에서 유명한 겁니까?

[인터뷰]
굉장히 많이 먹는. 굉장히 바짝하게 튀겨서 바삭한 맛을 강조하는 건데 참고로 앞으로 이걸 또 집에서 시도하실 분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호박도 같이 얇게 채를 쳐서 함께 섞어서 전을 부치면 훨씬 더 맛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인터뷰]
이걸 포테이토처럼 얇게 쳐야 해요. 그래서 채를 친 다음에 구울 때는 2층, 3층으로 겹을 쌓아줘야 되고 앞뒤를 바싹하게 구워줘야 맛있어요.

[앵커]
그렇게 선정한 이유가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런 걸 골랐고 부산 달고기구이도 좀 낯선 분들이 있는데 이게 생선 요리인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유럽에서도 사실은 굉장히 고급스러운 생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을 하지 않았습니까?

유럽에서도 널리 고급스럽게 알려져 있고 부산 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맞물려 있고요.

이게 달고기가 대한민국에서는 잡히지만 북한 해역에서는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서 메뉴에 하나하나 의미를 담아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달고기는 조금 부가설명이 필요한데요. 이탈리아에서 고급요리, 생선 요리로 많이 먹거든요. 그런데 생선 몸통 중간에 시커먼 둥근 원처럼 무늬가 있습니다.

그래서 달고기라고 불리는 건데 이게 어부였던 성베드로가 이 생선을 잡아서 집으로 가져갈 때 엄지와 검지를 쥐었다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자국이 생겼다 그런 얘기가 있긴 한데 실제로 그런 일이 있기야 하겠습니다마는 하여튼 어쨌든 생선이 굉장히 맛도 좋고 굉장히 담백하고.

그래서 서양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그런 요리죠.

[앵커]
어쨌든 북측에서도 안 잡힌다고 하니까 이번에 달고기도 좀 소개하는 그런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다음 메뉴 보실까요?

다음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또 사연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해서 편수로 만든 민어해삼편수가 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는 메뉴로 준비됐다고 볼 수 있겠죠?

[인터뷰]
맞습니다. 앞서 이야기를 해 드렸던 것처럼 이번 정상회담은 민족의 평화통일에 애쓰셨던 분들의 고향에 대한 메뉴를 담는 겁니다.

따라서 신안 가거도의 민어 해삼 편수를 준비했다는 것이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분들은 김해 봉하마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니까 여기에서 만든 쌀과 DMZ의 산나물 비빔밥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처럼 전직 정상등에 대한 특히나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분들에 대해서 이런 메뉴들을 성의껏 준비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다음 메뉴도 그래픽으로 보여주시죠. 미리 보는 정상회담 만찬 메뉴입니다. 조금 전에 김 교수님께서 소개해 주신 김해 봉하마을의 쌀과 DMZ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과 쑥국, 이게 올라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고향이죠. 봉하마을 쌀로 지은 밥. 우리 민족 대표적 봄나물, 쑥으로 만든 된장국이 같이 올라고요.

그리고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 몰고 올라가서 유명해진 충남 서산목장 한우 숯불구이. 상당히 이색적입니다.

[인터뷰]
그러니까요. 이게 또 봉하마을 쌀밥을 오리 종농법으로 지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오리농법이 뭔지 모르겠어요.

중요한 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과 수교를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실패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을 기리자는 의미인 것 같고 지금 정주영 전 회장 같은 경우에는 사실 소떼를 몰고 북한에 올라갔던 것이 지금까지도 다 전 세계적으로도 회자가 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 본인의 고향과 전혀 상관 없는 소떼와 관련된 한우 고기, 숯불고기가 만찬장에 올라간다고 해서 사실 밤 10시 54분인데 너무 먹고 싶어요.

[인터뷰]
오리농법을 조금 설명을 해 드리면 이게 뭐냐하면...

[앵커]
오리농법까지 아십니까?

[인터뷰]
그 당시에는 상당히 많이 회자가 됐었죠. 실제로 요즘도 하고 있는 것도 있고. 뭐냐하면 벌레나 이런 게 많이 생기잖아요.

그걸 농약을 치지 않고 오리들이 벌레들을 잡아먹고 이렇게 해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를 하는 걸 말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이걸 해보겠다라고 해서 실제로 시도를 하셨었죠.

[앵커]
그리고 DMZ에서 산나물이 나나 봐요. DMZ산나물이라고 하니까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사실은 DMZ가 산나물의 보고죠. 그러니까 일반인들이라든가 약초캐는 분들의 접근하기 힘든 곳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러한 것들이 굉장히 풍부하죠. 그리고 야생동물도 풍부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희귀하죠, 어떻게 보면.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운데 이걸 채취해서 이번에 올리는데. 역시 이번에 정상회담 자체가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의미도 있고 또 이번에 사실은 군사분계선 내에 중장비들이 지금 집중돼 있는데 그걸 뒤로 퇴거하는 문제도 함께 논의를 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DMZ 전체를 평화 구역으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상징성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치평론과 미식평론을 함께 해 주시고 계신데 정주영 회장 같은 경우에는 두 전직 대통령을 기리는 메뉴도 있지만 정주영 회장의 의미를 좀 담았다는 것도 좀 되새겨봐야겠죠?

[인터뷰]
그렇죠. 이번 정상회담에서 사실은 지금이 있기까지 고생했던 분들에 대한 여러 가지 기록들을 갖고 있는 겁니다.

정주영 회장이 소떼 방북에 몰고 가서 그동안 소를 북한에 전해 줬던 것뿐만 아니라 지금 류경주체육관 건물도 현대건설이 짓지 않았습니까?

금강산 관광 때까지 현대가 했던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상징적인 기록들의 의미들을 담아내는 것인데 이렇게 많이 음식들이 나오면 평양냉면은 언제 먹을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요.

어쨌든 만찬 시간이 굉장히 길고 또 여러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까 이렇게 하나하나 의미를 담아내면서 좋은 만찬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의미 있는 메뉴로 만찬테이블 구성까지 꽉 짜여졌고요. 오늘은 첫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현장에 가서 진두지휘를 하면서 현장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양 정상의 첫 만남부터 공식환영식이 진행되는 첫 번째 이동 동선의 생중계 화면, 이것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달라 이렇게 당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장면들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양 정상이 처음 만나서 이동하는 이 장면이 가장 하이라이트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인터뷰]
우리 대통령이 북측을 향해서 올라가고 또 김정은 위원중이 우리를 향해서 내려오고, 이게 사실 가장 중요하다고 임종석 비서실장이 보고 있는 것이고요.

원래 공식 환영식 같은 것도 할지 말지 어디에서 할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었는데 오늘 나오지 않았습니까?

자유의 집 앞마당에서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규모 자체도 아주 화려하거나 이러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중요한 게 두 정상이 만나는 과정, 과정, 과정이 사실은 얼마나 힘들었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번에 상징성을 조금 배가 시켜서 이런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것 같고요.

특히 임종석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는 행사 자체를 상당히 절제 있게 좀 짜임새 있게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것보다는 실제 양국이 처해 있는 상황이라든가 그 중간에서 우리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노력을 했는지를 좀 보여주기 위해서 그림자 외교처럼 하는 그런 모습들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애를 많이 썼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서 아마 내일은 남북 합동 리허설이 열릴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때도 대통령이나 위원장은 나오지 않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아마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게 회담장 채광도 세세하게 보여야 한다고 해서 원래 남북 합동 리허설을 안 하기로 했다가 한 것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상당히 여기에 온 주력을 쏟고 있는 거죠.

[앵커]
워낙 2박 3일 진행되던 정상회담을 당일치기로 하다 보니까 동선이 상당히 촘촘해야 되고 그래서 리허설도 사흘에 걸쳐서 촘촘하게 준비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터뷰]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같은 경우 매우 제한된 지역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보통 외국에서 국내로 국빈 초청을 하는 경우에도 이분들이 여러 곳을 다니게 되고 그러니까 사실은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 이동시간이 확 줄어드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정한 공간 안에서 어떻게 보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주는 그런 상황이긴 해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명장면 연출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워낙에 생중계 되다 보니까 더 신경쓰이지 않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그렇긴 한데 오히려 절제되고 담담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큰 감동을 저는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게 자칫 약간 보여주기식의 이런 식으로 되게 되면 오히려 감동이 떨어질 것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차원에서 절제된 행사로 준비를 한다고 하니까 기대를 좀 해 보기는 합니다만 어찌됐건 가장 중요한 것은 회담 내용이다.

거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그것에도 역시 청와대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임종석 준비위원장이 청와대 비서실장 이야기도 하지만 이번에 상당히 중책을 맡았고 짧은 시간 안에 지금 상당히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인데 남북 정상회담 후에 정치적 입지라고 할까요, 이런 부분도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라는 전망이 많더라고요.

[인터뷰]
작년 가을만 하더라도 임종석 비서실장이 서울시장이나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들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분명하게 선을 긋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역할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지금 오늘 자로 나왔던 여러 가지 얘기 중에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청와대 내에서도 그렇고 조직개편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마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금 1년의 기간 동안 굉장히 좋은 역할들을 수행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남아서 추가적인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 것으로 보이고요.

여기에서 어느 정도까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느냐에 따라서 지금 현재 이른 얘기이긴 합니다마는 이후에 있을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그다음에는 여러 가지 정계개편이나 총선, 대선의 과정까지 주도적으로 정치역할을 해야 될 사람들이 있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 유력주자들이 많이 낙마한 케이스들이 있는 터라 임종석 실장의 역할들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런 평가가 있기도 합니다.

[앵커]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사흘 앞으로 다가 오면서 이 부분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연 문재인 대통령 양옆에는 누가 배석할 것인가 이 부분인데요.

그래픽 보시죠. 공식 수행원은 이렇게 알려드린 대로 다 확정이 다 된 거고요. 이분들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 양옆에 누가 배석할 것인가, 이 부분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세 분의 의견이 조금씩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먼저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일단 오른쪽 정도에 앉을 가능성이 있고요. 나머지는 제가 봤을 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국정원장 이 두 분 중 한 분이 앉지 않을까 이번 남북 회담 관련해서 이 두 분의 역할이 상당히 컸거든요.

그러니까 미국까지 날아가서 실질적으로 북한 김정은의 뜻을 미리 전달해서 남과 북 또 북과 미국이 어떤 식으로 맞이할지 혹은 어떤 식의 큰 틀의 합의를 할지 미리 정리해 준 사람이 또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임종석 실장은 오른쪽에 앉는데 정의용 안보실장이나서훈 국정원장 두 분 중 한 분이 자리를 할 것 같은데 특히 그중 서훈 국정원장이 앉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종훈 평론가님은요?

[인터뷰]
저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 곁에 앉는 것은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비서실장이지 않습니까?

비서실장은 뒤에서 보필하는 그런 역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앵커]
배석하지 않는다.

[인터뷰]
그리고 실제로도 어찌됐건 지금 북한 관련해서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분들이 중심이 돼서 그리고 또 그쪽 김정은 위원장 양옆에 앉는 분들과 또 파트너가 될 만한 그런 구성으로 자리를 앉는 게 맞다.

그래서 정의용 안보실장이나 서훈 국정원장이 양옆으로 앉는 것이 좋겠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실제로 많은 부분을 주도는 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 조금 문재인 대통령과 떨어진 위치에 앉는 것이 저는 어찌됐건 국가 간의, 정상 간의 회담이라고 전제할 때 그런 모양새를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북한 입장에서 김정은 위원장 옆에 누가 앉는지에 따라서 같이 맞춰서 격을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김여정이 실질적으로 이번에 정상회담에 참석해서 같이 배석하게 되면 거기에 대한 카운터파트의 역할로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앉을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양옆에 누가 앉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이번 회담장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이 함께하느냐도 중요한 대목이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함께 참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비핵화가 가장 핵심적인 의제고 두 번째가 남북관계 개선이고 세 번째가 한반도의 평화정착입니다.

이 문제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결국 종전선언이라고 하는 역사적 사건까지 한번 기획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를 위해서 가장 대표적으로 필요한 게 군의 핵심적인 역할들도 중요한 거거든요. 그동안은 정상회담 과정 속에서 송영무 장관의 역할은 거의 없었지만 이번 과정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군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에 아마 송영무 장관도 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비핵화가 핵심 의제니까요. 세 분 모두 언급을 안 하셔서 제가 언급을 하면 강경화 장관 같은 경우에도 외교부 장관이기 때문에 디테일적인 부분을 챙기는 이런 점에서는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의견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역시 보통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마주앉게 되는 분들이 대략 파트너가 되는, 평상시에 채널이 되는 분들이 앉기 때문에 북측에서 만약에 리선권 외무성이 만약 김정은 위원장 옆에 앉는다면 그러니까 강경화 장관도 옆에 앉을 가능성은 있죠.

그런데 여성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김여정 부부장이 와서 앉았다고 해서 그래서 그 앞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앉힌다거나 이런 식으로는 아마 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김여정 부부장은 제 생각에는 이번 정상회담 공식석상에는 자리를 함께 안 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어찌됐건 지위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상회담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의전을 중요시 하는 의전이기 때문에 저는 격에 맞춰서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그런데 바로 옆에 누가 앉느냐가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도 그 자리에 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앵커]
맞습니다. 배석자가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 세 분이 난상토론을 해 주셨는데 정답은 이제 며칠 뒤면 바로 확인이 되니까 그때 확인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야기를 잠시 해 보면 요즘에 정상국가 모습을 보여주려고 상당히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중국인 관광객 교통사고 당한 현장 위로방문을 했다고 해요. 상당히 좀 이례적인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위로 방문의 영상을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표정이 굉장히 슬픈과 애도하는 표정으로 위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 같은 경우에는 자국에서 일어나는 사고들에 대해서 굉장히 이 부분을 공개하는 것들, 그리고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가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고 또 중국과의 관계가 그동안 굉장히 서먹했는데 이번에 시진핑 주석을 스스로 만나고 난 다음에 중국과의 관계가 굉장히 또다시 좋은 관계로 나아가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자국 내에 이런 사고가 있더라도 직접 가서 챙기게 되는 정상 국가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고요.

결국 정상회담에서도 조금 전에 이야기를 나눈 부분은 아니지만 리설주가 함께 참석하는 부분들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라고 하는 부분도 정상국가에 대한 포석이 있기 때문에 아마 김정은의 이와 같은 행보는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진전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내일은 남북 합동 리허설이 진행된다고 하니까요. 그 절차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기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른바 물컵 한 잔의 나비효과라고 이야기를 해야 될까요. 대한항공의 갑질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파장과 관련해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는데요. 지금 이명희 이사장 갑질과 관련해서 제보를 다 받아서 알아보고 있는데 아홉 건이나 된다고 해요?

[인터뷰]
오늘 나온 단독기사도 하나 있었습니다. 운전기사에게 욕설과 폭행을 했는데 운전기사가 보통 일주일, 한 달 이런 식으로 갈렸다는 거예요, 너무 못견뎌서.

특히 오전 8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게 공식적인 일정인데 그 시간 내내 욕설을 듣고 그 시간 내내 폭행에 시달리는 건데 한 번은 아주 간단한 터치만 하고 욕만 들은 날은 너무 행복한 날이다, 그런 얘기를 할 정도였고 또 퇴근해도 되냐고 물어봤다고 욕하고 집에 생강이 없다고 욕하고...

또 운전기사한테 왜 장보라 오라고 시킨지 모르겠는데 장을 잘못 봤다고 혼나고. 이런 일을 계속해서 당했다는 거예요.

제가 봤을 때 어머니와 딸들도 정신적으로 힘든 게 아닌가 생각되지만 저런 식의 영상을 보면 피해자들이 겪은 트라우마가 사실은 상당히 더 심할 것 같고 특히 저 장면 지금 나오는 장면 같은 경우에는 저게 하얏트호텔 조경 관련된 부분이라는 거잖아요.

조경 공사 관련해서 저 피해자들 한 명 중 확인을 해 줬다는 거예요. 저분이 누구인지, 실질적으로. 문제는 이명희 씨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재 아무런 직함이 없잖아요, 공식적인.

그러면 업무를 완전히 방해하고 있는 거예요. 아무런 권한도 없는 사람이 와가지고. 그런데 저런 걸 그렇게 공손한 자세로 서서 모든 걸 당하고 있는 걸 보면 한두 번 저런 일을 겪은 게 아니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런 식의 행동은 저는 형사적으로 당연히 처벌받아야 마땅하지만 또 그 이외에도 사실은 좀 내적으로 여러 가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까지 합니다.

[앵커]
노영희 변호사님, 지금 동영상으로 보여드렸지만 저런 피해 사례가 한두 건이 아니고 지금 아홉 건이나, 이게 아홉 건이 다가 아닐 수 있고요.

일단 조사를 하고 있는 건데요. 이렇게 사건이 많으면 가중처벌됩니까?

[인터뷰]
그렇죠. 단순하게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 행사를 하는 것은 그냥 단순폭행이 되는 것이지만 그런 식의 폭행 혐의가 여러 번 지속적으로 단기간 동안에 반복이 되게 되면 우리는 상습 폭행이라고 부르거든요.

또 내지는 유리컵을 어떻게 던졌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저렇게 위험한 물건을 상대방을 향해서 던져서 그 사람이 다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만들어놓는 경우에는 특수폭행이 되기도 하고요.

지금 들어 보면 욕설을 엄청나게 많이 하거든요. 저건 모욕죄에 당연히 해당되는 것이고 또 가지고 있는 서류 같은 것들을 전부 다 내팽개치고 조경공사 하던 일을 다 중단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저런 경우에는 업무방해도 해당될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그렇다면 이렇게 한 명에 대해서 여러 가지 범죄 사실이나 범죄의 혐의가 가능하다라고 하는 경우에는 우리가 상상적 경합과 실체적 경합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처벌하는데 중한 죄의 형으로 처벌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무거운 형이 나올 수도 있고 무거운 형이 나올 수 있고 검찰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구속영장까지 신청이 가능하지 않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앵커]
증거가 확실히 있는 거잖아요.

[인터뷰]
동영상이 확실하게 있으니까요. 영장 신청이나 발부까지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저런 식의 행동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돼 왔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이번에 일벌백계하는 심정으로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이명희 이사장 얘기를 계속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인터넷상에서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지금 애꿎은 피해자가 생겼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좀 오해가 없도록 이 부분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신세계 이명희 회장이 나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죠?

[인터뷰]
오늘 실시간 검색어에 이명희가 쭉 오르게 되니까 신세계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 있겠죠. 왜냐하면 이명희 이사장이라고 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사실은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처음 알게 된 겁니다.

과거에도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갑질파동이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스스로 나와서 사과를 했지 어머니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분노했던 건 조현민 전무의 이런 갑질 이후에 사실은 녹취파일이 공개가 되면서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거보다 더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오늘 세상을 당혹스럽게 했고 여기에 신세계가 애꿎은 피해자가 되는 게 아니냐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심지어 오보까지 나온 게 네이버에 저도 이명희 이렇게 쳐 보면 신세계 이명희 회장 얼굴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오보도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네. 그러니까 사실은 요즘 팩트체크 잘 해야 됩니다. 기자분들 특히 보도할 때. 약간 어이없는 실수들이기는 한데 그러니까 사실은 기자들도 경험이 많지 않은 그런 수습기자들이나 이런 사람들은 이런 실수를 충분히 저지를 수 있죠.

그리고 이게 또 사진으로 언뜻 보면 약간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해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확인을 안 하면 그런 오해를...

[앵커]
그 부분은 조심해서 말씀을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런가요?

[앵커]
어느 쪽에서 기분이 나쁘실지 잘 몰라서.

[인터뷰]
그럴 수도 있겠네요. 어찌됐건 그런 실수는 없어야 될 것 같고요. 이번 일을 보면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저분들이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저럴까 이런도 좀 들고 사실 가진 거 거의 다 가지신 분들 아니에요?

그야말로 가진 자의 여유라는 게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게 너무 없이 너무 척박하게 살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이게 가족의 분위기 내지는 여러 가지 성장하고도 결합된 것이기 때문에 뭐라고 제가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긴 한데 어찌됐건 논란이 되고 있는 두 여성 자녀 분들이 향후에 경영을 맡아서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논란을 마무리짓는 발언을 하자면 한진 이명희 이사장과 신세계 이명희 회장이 다른 분인데 포토월에서도 이걸 구분지어서 해 주시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영희 변호사님,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땅콩회항은 시작에 불과했고 지금 인터넷 댓글을 보면 상당히 분노의 댓글이 많은데 이제와서 보니까 조현아는 그렇게 치면 이 집에서는 순둥이에 불과하지 않나 이런 댓글까지 나올 정도로 지금 동생과 엄마의 갑질이 너무 심각한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조현아 씨는 오히려 생각보다 착한 사람이었다 이런 얘기가 지금 회자되고 있는 중이고 이명희 씨 관련돼서 나온 이야기 하나는 일등석에 탔는데 조금이라도 반복해서 똑같은 말하는 걸 엄청 싫어한답니다.

그런데 그분이 얘기했는데 발음을 못 알아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물어보면 안 된다는 매뉴얼이 있다는 거예요, 그 항공사에는.

그래서 자기가 못 알아 들었을 때 눈치껏 취해서 갖다줘야 되거나 그분의 지시를 따라야 되는데 그걸 실수하게 되면 날벼락이 떨어지고 욕설을 당연히 들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또 당연히 어제오늘 계속 나왔던 녹취록 같은 것들도 보면 조현민 씨 관련한 녹취록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제가 듣기로는 이 일가와 관련된 이런 녹취록이 나오는 것은 모든 직원들이 다 한두 개씩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사실 비일비재했고 대한항공 직원들은 이런 녹취록에 대해서 전혀 놀라지 않는다.

워낙 우리가 맨날 봐오던 모습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 이게 일상적이지 않고 깜짝 놀랄 만한 일이지만 그분들이 보기에는 워낙 맨날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이 정도 가지고 이렇게까지 놀랄 수 있었던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들어서 정말 상황이 이런 정도라면 심각한 수준인데 어떻게 조양호 회장이 그런 상황을 이렇게 몇 십년 동안 계속해서 가지고 있으면서도 해결을 못했는지 그 부분이 의심스럽습니다.

[앵커]
변호사님 지금 조현민 전무에 대해서도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업무방해 혐의라고 하는 것은 어떨 때 적용되는 겁니까?

[인터뷰]
업무방해라고 하는 건 폭행이나 협박 등을 이용해서 상대방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는 혐의.

그러니까 예를 들면 조현민 씨 같은 경우에 물컵이든 유리병이든 하여튼 뭔가를 던져서 상대방이 브리핑하고 있던 그 상황 자체, 업무를 중단시켰잖아요.

그런 것들이 업무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찰이 본다는 건데 그 부분은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왜냐하면 조현민 씨도 사실 그 회의에서 같이 참석해서 업무를 보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만약에 외부인이 들어가서 그 회의를 망치고 일을 못하게 하는 것, 아까 이명희 씨 같이.

그렇게 한다면 정당하게 업무방해를 저는 분명히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조현민 씨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회의하다 회의내용이 마음에 안 들어서 혹은 일처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 화를 내던 중이었기 때문에 사실 그게 업무방해가 될지에 대해서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이른바 갑질 가족이다 이렇게 불리고 있는데 정의당의 데스노트에도 올랐습니다. 함께 보시죠.

[최 석 / 정의당 대변인]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파문 등 한진그룹 회장 일가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조 회장의 사가는 이들 일가에 저지른 범죄 행위 중 빙산의 일각에만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한진 재벌에 저지른 갑질경영은 족벌경영 체제의 적나라한 민낯이 드러난 것입니다.

자매를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그들 일가 모두를 경영에서 격리하고 그들이 그간 저지른 범죄들에 대한 죗값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입니다.

[앵커]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오르면 이른바 살아남기 힘들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데스노트에 오늘 정의당이 공식적으로 대한항공 일가를 올렸습니다.

이제는 죗값을 이제는 엄중하게 물을 때가 됐다는 거죠?

[인터뷰]
100% 적중률이라고 하는데요. 정치권뿐만 아니라 재계로도 확산이 된다고 볼 수 있는 거고요. 지금 문제는 두 딸에 대한 거취 문제뿐만 아니라 조양호 회장에게도 이 문제가 제기가 됩니다.

오늘 자로 온 갑질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 중 조양호 회장에 대한 갑질 의혹도 나오고 있고요.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관세포탈 밀수에 관한 혐의에서는 조양호 회장 일가 전부 다 포함돼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명희 이사장, 조양호 회자 그리고 삼남대 모두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들이 다 회사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법적 처벌을 받게 되면 말 그대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전체에 대한 경영 문제가 불거질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조양호 회장이 선제적으로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라고 해서 전문 경영인의 부회장을 신설하겠다고 했지만 그건 본인과 본인 가족들이 있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넛을 뛰어넘게 되는 사회적 여론이 형성될 수 있고 한 단계 더 나가서 오늘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던 것은 조현민 씨가 대한민국 국적이 아니잖아요.

과거 유승준 씨 가수의 사례를 빗대서 이와 같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추방해야 된다, 여러 가지 이야기까지 나오는터라 한진그룹의 앞날이 굉장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관세청에 공정위까지 나선 그런 상황이고 지금 기내면세품 통행세도 문제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공정위에서 지난 20일에 대한항공 기내품 판매와 관련해서 소속 조사관 30명을 보내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트리언 무역 회사에서 공급하는 물건이 기내면세품으로 팔렸다.

그런데 그 면세품을 판 수수료 중에서 원가의 3내지 5% 정도 수수료로 나갔는데 사실은 그 트리언 무역이라고 하는 회사가 바로 삼남매가 운영하는 회사였다.

실질적으로 외형은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대표이사는 다른 사람이었지만 실제로는 이 사람들을 위해서 기내 면세품을 그렇게 팔려고 승무원들이 노력했던 것이 아닌가.

그런데 더 중요한 건 그 사건이 터지고 나니까 트리온 무역이 문을 닫고 다 어디로 가버렸어요.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통행세, 총수 일가의 배를 불리기 위한 통행세와 관련된 여러 가지 것들이 되게 많겠죠. 옛날에

롯데와 마찬가지로. 그러니까 것이 많으니까 문제가 커질 것이 커질 것을 염려해서 종적을 감췄다 이런 얘기인데 이제 우리나라 족벌 체제라든가 재벌 체제라든가 이런 분들은 항상 불거지는 문제가 바로 이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대한항공 사면초가인데요. 간략하게 조양호 회장이 지금 두 딸 사퇴시키는 것만으로 안 될 것 같고 칼을 빼들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걸 결단해야 될까요?

[인터뷰]
본인도 경영에서 물러서는게 맞는 게 아닌가 생각되고요. 준법위원회, 믿을 수 있습니까? 국민들 별로 신뢰 안 합니다.

그건 별로 효력이 없다. 그리고 차제에 국가 차원에서 대한항공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국가의 많은 지원으로 성장한 그런 기업이고 국적기로써 상당히 혜택을 누린 그런 경우이기 때문에 다른 한진그룹 계열사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대한항공만큼은 국민기업화 하는 것도 생각을 해 봐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민연금 지분이 꽤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추가로 더 지분을 확보하든지 해서 국민기업으로 만들어서 전문경영인에게 당분간 맡기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야말로 대한항공이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에서 앞으로 경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다른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노영희 변호사님 강성권 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어젯밤에 폭행사건이 불거졌다고 하는데 이것이 CCTV도 현장에서 다 포착이 됐고 그리고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그러니까 지난 23일 오후 11시 55분쯤에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아파트 앞 치킨집이었죠. 거기에서 치킨과 맥주를 시켜놓고 술을 마시다가 여성 한 명이 아고 25살짜리 자기 비서인가요, 그분과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이분이 여성분한테 뭔가 욕설을 했고 여성분이 뺨을 때렸다.

그러고 난 다음에 같이 밖으로 나가서 이번에는 남성분이 여성분에 대해서 옷을 찢으면서 폭행을 시도했었고 그때 여성분이 놀라서 112에 신고를 했는데 곧바로 전화가 끊겨서 위치추적을 통해서 사실 경찰이 와서 현행범 체포를 한 상황이다.

그런 그 당시 술에 너무 만취해서 제대로 이 사람에 대해서 조사를 할 수 없었었고 강성권 씨가 사실은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받겠다고 해서 제대로 못하고 있다가 2시간 정도 후에 술이 깨서 본인이 변호사 입회하지 않고 조사 받고 가버렸다는 건데 결론적으로 그래서 민주당에서 이분은 원래 단수추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예비후보이긴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부산 사상구청장의 후보였는데 기본적으로 추미애 대표는 1시간 만에 제명시켜버렸죠.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지난 2월까지 행정관을 지낸 거잖아요. [인터뷰]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좀 깊습니다. 원래 부산 사상구에서 기초 의원으로 2006년부터 10년까지 지냈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총선에 나오게 되는데 그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에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내게 됐고요, 4년 동안.

그리고 나서 대통령 선거 캠프에 합류해서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내고 이번에 결국은 구청장 후보로 나오게 되는 과정에서 역할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선거캠페인 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연계성 관계 이런 부분들을 많이 어필했기 때문에 이게 지금 당과 청와대 정부에도 엄청난 부담일 수 있고 특히나 영남권 지역에서 이번에 동남풍을 좀 일으키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전략이었는데 경남 같은 경우 김경수 의원 때문에 사실상 1차적으로 흔들렸고 부산 지역에서 이렇게 되다 보니까 오히려 광역단위로 올라가는 오거돈, 서병수 부산시장 게임에서도 밀리는 게 아니냐 넘어가서 울산까지 가게 될 경우 경찰의 수사 범위가 확대되다 보니까 민주당에 겹 악재가 쌓이고 있어서 모종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가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강성권 예비후보는 폭행 사실은 인정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한국당에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들어보시죠.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민주당에서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은 하다하다 어찌 이런 짓까지 하는 겁니까. 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단수 공천자 강 모 씨(강성권)가 만취해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을 저질렀고, 피해 여성은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공천자 강 모 씨(강성권)는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올 2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보좌관, 문 대통령의 행정관, 문 대통령의 남자라는 사람의 본모습이 자신의 선거를 돕고 있는 여성을 음주폭행하고, 옷을 찢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신속한 고강도 조치를 취했습니다. 민주당 입장을 보시죠.

추미애 대표가 물의를 일으킨 강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윤리심판원 통해서 즉각 제명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하고요.

해당 지역 단수공천이 결정됐던 강 예비후보 자격 박탈하고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입장을 민주당이 밝혔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에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고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심리치료 등 피해자 보호와 구제를 위해 총력을 쏟겠다.

또 가해자에 대해서는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서 법적, 도의적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 이런 입장을 부산시당에서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상당히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죠?

[인터뷰]
그러니까 빨리 꼬리를 잘라야 더 확산되지 않는다라고 판단을 내려서 그렇게 조치를 취했죠.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최근 들어서 이른바 친문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시작해서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어떻게 보면 지금 권력의 핵심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너무 이런 일들이 계속 연속적으로 다발적으로 지금 발생하고 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여러 가지 현장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러니까 너무 지금 초심 상실 상태가 아닌가, 그러니까 처음 집권했을 때는 얼마나 조심을 했겠습니까?

그런데 한 1년 정도 지나니까 이제 권력 유지하는 데 자신감도 생기고 그러니까 이런 사고들이 자꾸 빈발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누구나 운전면허증 처음 따고 사실은 운전에 약간 좀 실력이 상승할 때 그때 사고가 많이 나잖아요. 그거와 비슷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방심이 들기 시작하면서 문제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친문리스크 관리를 앞으로 잘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운 지경에 처할 수 있다.

그리고 사실은 선거 운동원들 사이에서 종종 술마시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건 제가 보기는 했는데요. 후보자가 이렇게 선거 운동 중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정말 처음 봤습니다.

그러니까 평상시에 술을 좋아하는 분들도 본인이 출마해서 선거 운동을 하는 기간 동안은 아주 굉장히 금욕적인 생활을 보내거든요.

그래서 이건 방심에 의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노영희 변호사님 끝으로 간략하게 지금 강성권 예비후보 입장에서는 지금 폭력은 했지만 성폭력은 없었다는 것이고 여성 측에서는 성폭력이 있었다고 진술한 뒤에 지금은 번복을 조금 하는 분위기인데요.

이럴 때는 조사가 어떻게 이뤄져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성폭행은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현재 경찰 당국에서는 수사를 계속 하겠다는 것이고 입장이고요.

이 여성분이 처음에는 본인이 폭행을 당했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처음에 주장을 했다가 그다음에 입을 다물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구체적인 내용은 말을 하고 있지 않은데 피해자가 입을 다무는 경우는 사실 조금 수사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성폭행 관련된 부분은.

그렇지만 제가 듣기로는 여기에 지금 목격자가 있고 또 하나는 CCTV 같은 것들이 앞에 있다라고 이야기가 있어서 굳이 피해자가 입을 열지 않아도 만약에 정말 그러한 행위가 있었다라고 하면 아마도 입증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지금은 폭행 혐의로만 인정이 돼서 입건이 되었지만 추가 수사를 더 한 뒤에는 더 중한 형에 처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노영희 변호사 세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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