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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태국 외무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장소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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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방콕=AP/뉴시스】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외무장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만남의 장소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은 그런 류의 만남을 도울 수 있다"면서도 "사실 아무것도 논의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지난해 8월8월 렉스 틸러슨 당시 미국 국무장관 방문 시 포즈를 취하는 돈 장관. 2018.04.24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만남의 장소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외무장관은 이날 오는 6월 초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태국 방콕이 언급됐다는 질문에 "기꺼이 만남을 주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태국은 그런 류의 만남을 도울 수 있다"며 "2000년 북미관계 개선으로 이어진 회담 등 과거에도 양국 간 대화를 도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장소로, 가능한 한반도 밖의 보다 중립적인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며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이나,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돈 장관은 "태국이 주최국이 될 지도 모른다"면서도 "사실 아무것도 논의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지역 최대 미국 대사관이 있는 태국은 북한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북미 정상회담 개최의 유력한 후보국으로 떠올랐다. 이 외에도 핀란드 헬싱키, 스웨덴 스톡홀름, 노르웨이 오슬로 등이 언급되고 있다.

돈 장관은 또 태국이 양국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미 미국과 북한이 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중재자로 나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고 이는 효과적인 것처럼 보인다"며 "모든 것이 계속해서 개선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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