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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美 핵합의 파기 위협에…이란, NPT 탈퇴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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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언급하면서 이란 핵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이 핵합의를 파기하면 놀랄만한 대응을 하겠다"면서 "NPT 탈퇴도 우리가 고려하는 세 가지 선택 중 하나"라고 밝혔다.

NPT 탈퇴는 핵무기를 개발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NPT 조항을 보면 자국의 이익과 안보가 위협받을 때 이를 탈퇴할 수 있다"며 "우리는 핵기술을 재가동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날 "미국이 핵합의에서 철수한다면 준엄하고 가혹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당시 이란 핵위기를 해결하는 열쇠였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파기하겠다며 이란을 위협한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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