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1~3월 중국 대북 수입 87% 격감한 762억원...수출 46%↓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해관총서(세관)와 함께 발표한 공고문(2017년 52호)에서 대북 수출 수입 제품들에 관련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따라 대(對)북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한다. 북한 군인이 지난 2016년 5월8일 중국 단둥(丹東)과 인접한 신의주에서 정제 석유 제품을 지키고 있다. 2017.09.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1~3월 1분기 중국의 대북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크게 줄어든 4억4880만 위안(약 762억5112만원 7131만 달러)에 그쳤다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23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은 해관총서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1분기 중국의 대북 수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1% 감소한 26억8000만 위안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3월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9억754만 위안, 대북 수입액 경우 785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과 북한 간 3월 무역 총액은 9억8607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정상회담을 기화로 중북이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은 9일 대량살상무기(WMD) 등으로 전용 가능한 물자와 기술의 대북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상무부는 상무부, 공업화신식화부, 국가원자력기구, 해관총서, 국방과학기술공업국의 공동 공고문을 통해 입자 가속기와 원심분리기를 비롯한 32개 품목을 북한에 금수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작년 9월 채택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결의에 따라 북한에 군사용으로 쓰일 수 있는 품목들을 8일부로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공고문은 유엔 안보리 제2375호 결의 집행을 위해 중국 대외무역법 제16조 제18조 규정에 의거, 대량살상무기와 그 운반수단과 관련한 물자와 기술, 재래식 무기 이중사용 제품의 북한 반출을 금한다고 명기했다.

대북 금수 품목은 고리형 자석, 열실(熱室), 방사성 재료 조작용 장갑, 중자학 계산 및 소프트웨어, 방사선 탐지측정 설비, 질량 분석 장치, 지진 탐사측정 설비 등이다.

yjjs@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