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입구 진밭교에서 경찰이 사드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들에게 해산방송을 하고 있다. 군과 경찰은 지난 12일 공사 자재 등을 기지로 반입하려 했으나 이들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2018.4.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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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국방부가 23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내 시설공사를 위한 장비 반입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현재 시급한 성주기지 근무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공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라며 "경찰과 협조해 오늘부터 공사에 필요한 인력, 자재, 장비 수송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반대 주민·단체 측과 그동안 기지 내 자재·장비 반입을 논의했지만 반대 측과의 의견 조율에 실패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대화를 지속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바라고 있지만 상황이 시급하다"며 "평화적 해결이 안 될 경우 장병 생활여건 개선공사에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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