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中 정부, 北 제재 취소 건의해야"

북한이 핵실험장 폐쇄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 매체와 관변 학자들이 미국을 겨냥해 성의를 표시하라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정세 완화에 중요한 조치를 한 만큼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보리에 일부 대북 제재를 취소하도록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일본도 안보리 틀에서 벗어난 일방적인 대북 제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뤼차오 중국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이 대북 제재 축소나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 역시 대북 제재에 대해 재고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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