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靑 "北 핵폐기·ICBM발사 중단 환영…비핵화 진전"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남북, 북·미회담 성공에 긍정적 환경 조성할 것"
아시아경제

북한이 지난 20일 평양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하에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청와대는 21일 북한이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를 중단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가 채택한 결정서에 "주체 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또 '핵시험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페기할 것이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총 6차례 핵실험이 있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는 의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전날 회의 보고에서 "핵개발의 전 공정이 과학적으로, 순차적으로 다 진행되었고 운반 타격 수단들의 개발사업 역시 과학적으로 진행되어 핵무기 병기화 완결이 검증된 조건에서 이제는 우리에게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천명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