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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文대통령, 美타임지 '영향력 100인'·포춘지 '지도자 50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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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100인에 김정은·트럼프도 포함

위대한 지도자에선 세계정치지도자 중 1위

뉴스1

11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이 표지를 장식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아시아판이 진열돼 있다.2017.5.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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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타임지(TIME)와 포춘지(Fortune)에서 각각 주요인물로 선정됐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타임지가 선정한 '201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한명으로 전날(19일) 보도됐다. 같은 날 포춘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18 세계 위대한 지도자 50인' 중 4위로 선정됐다.

먼저 타임지와 관련해선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문 대통령을 '위대한 협상가'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퍼트 전 대사는 과거 문 대통령이 야당대표일 당시인 2015년 리퍼트 전 대사 본인의 흉기 피습사건 때 급히 병문안을 왔었고 만나보니 알려진대로 자애롭고 소통에 힘쓰는 사람이었다고 문 대통령의 추천 배경을 밝혔다.

당시 문 대통령은 리퍼트 전 대사에게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며 전화위복에 관해 말했다 한다.

리퍼트 전 대사는 또 현재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하고 북미정상회담을 중재하는 등 극적 행보 중이라며 "난제인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경우, 한반도와 아시아, 전 세계의 미래를 규정짓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타임지는 표지에 문 대통령을 '협상가'로 표현한 바 있다. 11개월 만에 협상가에서 '위대한 협상가'가 된 것이다. 올해 100인 목록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탈북자 이현서 추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테드 크루즈 공화당 의원 추천)도 포함됐다.

아울러 포춘지에서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전임 대통령이 부패로 탄핵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취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과 건보(건강보험) 확대, 재벌 영향력 문제 대응 등 공적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개혁을 신속히 실행했다고 평했다.

또 문 대통령이 남북화해로 이어질수도 있는 북미정상회담이 마련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위대한 지도자' 선정 배경을 밝혔다.

위대한 지도자 50인 중 1위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고(高) 학생들(총기규제시위)이었고 2위는 빌&멜린다게이츠(자선활동), 3위는 미투운동이었다. 4위인 문 대통령은 세계정치지도자 중 1위로 꼽힌 것으로, 50인 중 정치지도자로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이 포함됐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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