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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0일 남북 핫라인 시험통화…정상회담 수행단은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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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청와대-北국무위원회 연결 핫라인 20일 개통

"정상 간 첫통화 날짜는 미정"

공식수행단 임종석·정의용·서훈·조명균·송영무·강경화

24·26일 정상회담 리허설..北도 같은방식 리허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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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20일 남북간 핫라인을 연결하고 시험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제6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20분까지 50분가량 진행됐다.

김 대변인은 “20일 남북 정상끼리 핫라인이 연결돼 실무자간 시험통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진다”며 “양쪽 전화연결선의 끝은 우리측은 청와대, 북측은 국무위원회다”고 밝혔다. 다만 핫라인이 실제 청와대와 국무위원회 내 어디에 설치되는지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관심이 모아졌던 남북 정상간 통화에 대해서도 김 대변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정상회담 준비위 회의에서는 정상회담 공식수행원도 결정됐다. 우리측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정상회담을 공식 수행한다. 김 대변인은 “실제로 남북 정상회담에서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북쪽에서 누가 몇명이 앉을지에 따라 남쪽도 거기에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판문점 평화의집 공사현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열릴 평화의집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 6일부터 시작해서 내일 완료된다”며 “후속 준비사항으로는 전자제품, 미술품, 가구비품, 화분, 로비에 깔 레드카펫 그리고 꽃장식이 순차적으로 구비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리허설은 2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김 대변인은 “24일 오후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당일 전체일정을 그대로 한번 재현해볼 예정이며 26일에는 정상회담 준비위 인원을 넓혀서, 더 세밀하게 리허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쪽의 선발대 역시 24일 또는 25일 남쪽으로 내려와서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의 상황실은 판문점 자유의집 3층에 꾸려진다. 김 대변인은 “상황실은 자유의집 3층에 24일 열린다”며 “당일 행사 상황 관리를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청와대와 부처의 행정관급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마련되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2층에도 같은날 상황실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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